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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09/22 김효현 기자

중국, 새로운 자유무역시범구를 통해 중서부와 동북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해
세계 시장 침체의 방패막 역할이 기대돼

중국은 2013년 9월 최초 자유무역시범구인 상하이 자유무역구를 설립하였다. 루자쭈이(陸家嘴) 금융지구, 진차오(金橋) 개발구, 창장 첨단기술단지 등을 중심으로 개발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고 추가로 광둥(廣東)성 난사(南沙)신구,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신구, 푸젠(福建)성 핑탄(平潭)시와 등을 자유무역구로 지정하여 국가 발전 방향성에 부합되는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내외부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최근 진행한 추가적인 자유무역구 선정에 중국 전역이 관심을 보였다. 20개 이상의 성에서 신청을 희망하여 경쟁을 거쳐 연해 2곳, 중부 2곳, 서부 3곳으로 총 7개의 새로운 자유무역시범구가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되었다.

(사진: 상하이자유무역시범구 홈페이지)

최근 항저우에서 개최한 G20 정상회의 전에 중국 국무원은 랴오닝성, 저장성, 허난성, 후베이성, 충칭시, 쓰촨성, 산시성에 새로운 7개 자유무역시범구를 건설할 것임을 공표했다.

내륙 도시 위주로 선정된 이번 자유무역시범구는 과거 진행되었던 상하이, 광둥, 푸젠, 톈진 자유무역시범구의 종합적 혁신 모델과 다르게 7개의 도시의 특색이 가미된 ‘개혁 모델’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KOTRA 상하이 무역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7개의 성이 각각의 강점과 특색이 있고, 국가전략 구도와 부합한다는 평가를 중국 내외에서 받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중서부 내륙에 추가적인 발전이 필요한 도시들이 있어, 중국 정부가 지역 균형 발전의 전체적인 방향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선정이 중서부 지역과 함께 대련을 중심으로 하는 동북지역의 진흥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한 외자 유치와 국제 유동 자본의 혁신, 그리고 금융 시스템 개혁 및 서비스업 등의 발전으로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맞춤으로써 세계 시장 침체에서의 방패막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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