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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1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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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칼럼에서는 한국 경제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과 벤처캐피탈이 필요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오늘은 벤처 캐피탈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벤처 캐피탈이 필요한 이유]
하지만 대기업들이 벤처 기업들과의 합작을 꺼리는 이유는 벤처기업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나 현금흐름등의 불투명성이 저해 요인이 됩니다. 그래서 CEO 를 보구 판단하거나, 단순 기술만 보구 판단하거나,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해 판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보수적인 대기업의 나이든 임원들은 대부분 폐쇄형 이노베이션 성격이 강하기에 한국에서는 이런 오픈형 이노베이션 합작이 어려워 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벤처캐피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벤처캐피탈이 초기 액셀러레이팅부터 투자까지 진행하다보면 해당 벤처의 현금흐름 및 비즈니스 모델까지 모두 살펴 볼 수 있고,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를 합작으로 연결하여 기업의 가치를 도모할 수 있기에 벤처캐피탈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벤처캐피탈이 단순히 투자를 하고 상장을 시켜 이익을 도모하는 역할을 넘어서 이렇게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간자 역할을 할 수 있어야 진정한 벤처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청년에게 실패할 권리를 주자]
제가 항상 주장하는 것이 청년에게 실패할 권리를 주자입니다. 우선 우리나라 청년들은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부여 받지 못하고 있지요.
위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한국은 “개천에서 용이 나는” 비율이 30%로 중국의 98%, 일본의 85%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그런 이유는 두 번째 그림과 같이 내부자 거래를 통한 가족 챙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청년들이, 벤처기업들이 공정한 경쟁의 무대에 있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 (語不成說)입니다. 위와 같은 상황이기에 한국 부모들은 중국 부모들과는 반대로 80%이상이 창업을 반대합니다.
그래서 젊은이들은 공시족이 되고 전체 취업생의 40%가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는 형태가 우리나라의 현 실정입니다. 중국은 투자정책에서 소비정책으로 대기업, 공기업에서 창업기업으로 경제 정책을 바꾸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체기업이 탄생하고 있지요.
제가 블로그와 컬럼에서도 여러번 언급했지만 다가오는 2020 년에는 청년이 그 나라의 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청년의 소비와 숫자가 그 나라의 부의 척도가 되는 것이지요.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고령화가 빠른 나라에서는 저성장, 저소비, 저생산으로 인한 청년들의 주머니가 비워지고, 그로 인하여 삼포 오프세대가 발생하게 됩니다. 소위 현재 일본에서 말하는 사또리 세대(득도세대)처럼 아무런 물욕도 없이 자포자기의 청년들이 양산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청년들에게 실패할 권리를 주고 끊임없이 도전을 하고, 창업을 하도록 하여 우리나라 전체 산업구조를 바꾸어야 합니다.
- 정부의 벤처 육성 정책 - 대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 벤처캐피탈의 올바른 벤처 육성 및 투자
위의 3 가지가 아마도 우리나라의 저성장을 탈피하고 제조업 가동률을 높이고 가계부채로 몰리는 시중 저금리 자금을 방지하는 유일한 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청년들이 근면하고, 부모들의 교육열이 뜨겁고 사회구성원들이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욕망으로 채워진 나라입니다. 이런 사회적인 욕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우리나라가 안정적으로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를 기원하면 컬럼을 마칩니다.
에디터 : 여의도 김박사 우리나라 4대 일간지의 경제과학부 기자, 외국계 부동산 헤지펀드 근무를 거쳐 현재는 외국계 회계법인에 근무 중이며 블로그(Blog.naver.com/daniel907)를 통해 골프 및 경제 관련 글을 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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