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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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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과 수질 오염 등으로 인한 환경 파괴로 생물 종의 다양성이 감소함에 따라 유전자 변형, 화학비료 이용 등 인간 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 食생활이 위협받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안전한 먹을거리를 찾아 ‘친환경’, ‘유기농’이 붙은 재료들을 고르지만, 유전자 변형까지 피해가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때문에 이제는 local food(로컬푸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연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로컬푸드는 단순히 ‘건강한 식재료를 먹자’는 움직임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른바 '로컬푸드 운동'은 자연에서 나온 식재료에 대한 관심을 통해 환경에 대한 관심, 나아가 농촌 공동체를 이루며 소외된 개인의 관계성 회복이라는 가치를 담고 하나의 운동으로써 진행되고 있다. 즉 건강한 식재료 공급이라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 환경파괴의 극복 대안으로써, 또 이웃과의 관계성 회복이라는 사회적 차원에서 로컬푸드가 관심 받게 되면서, 이제는 6차산업이라고 불릴 정도로 농업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그러는 한편, 시장에는 음식과 과학기술이 결합된 푸드테크(Food Tech)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초반에 소비자와 음식을 배달하는 O2O 서비스를 기반에서 이제는 식료품 배달 서비스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국내에 소비자와 생산자인 농부를 ‘펀딩’으로 연결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농사펀드’이다. 이는 농부에게 투자하여 믿을 수 있는 먹거리로 돌려받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농부는 빚을 지지 않고도 계속 자신의 철학으로 농사를 지울 수 있고, 투자자 개인은 투자금 대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받는 펀딩 플랫폼이다. 시장에 맞춰 수확기를 정하고, '예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농부 자신의 ‘건강한 농산물’에 대한 철학을 지키고 정당한 가치를 인정 받으며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투자자)는 자신의 먹거리를 어떤 농부가 어떻게 농사 짓는지 알 수 있게 되고, 여기서 소통이 생겨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송파 가락시장몰에 ‘서울먹거리창업센터’를 설립하여 농식품 관련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창업교육, 멘토링, 컨설팅, 투자연계 등 각종 창업지원 서비스 지원은 물론, 사무공간 및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공간과 입주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업체 간 네트워킹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2017년 2월 기준 총 40개의 농식품 스타트업 170명의 직원이 입주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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