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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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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 실적은 2조 1500억 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벤처캐피탈 산업은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 심사역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벤처협회에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별도로 한국벤처캐피탈연수원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협회에서 교육 업무를 주도하고 있는 정지영 부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한국벤처캐피탈협회(KVCA)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벤처캐피탈 산업과 관련한 제도 및 경영환경의 개선을 통해 업계의 위상을 정립하고 벤처캐피탈 상호 간의 정보교환 및 업무협의를 위해 1989년 산업자원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발족하였으며 회원사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및 신기술금융회사 등 110개사가 가입되어 있습니다. 또한, 해외 벤처캐피탈 관련 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각국의 벤처산업에 대한 이해증진과 상호 투자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국내 벤처캐피탈 산업의 제도개선을 위한 각종 용역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창투사공시시스템, 구주관리정보망, 투자연계 및 글로벌 과제, M&A 지원센터 운영 등 여러 사업을 위탁 받아 수행하고 있습니다.
Q.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연수원에서는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 한국벤처캐피탈연수원(KVCI)은 벤처캐피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창업지원법 제10조에서 규정하는 투자전문인력의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유일 벤처캐피탈 전문 교육기관입니다. 우리 연수원은 2016년 신규 벤처투자액 2조 1,500억 원, 벤처기업 수 3만 개를 넘어서는 성과의 근간이 되는 1,600여 명의 벤처캐피탈리스트를 양성하였고, 벤처캐피탈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교육 인프라 구축 및 벤처캐피탈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2016년 한 해 동안 벤처캐피탈 업계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바이오, 문화콘텐츠, O2O시장, 인공지능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정을 운영하였으며, 작년 말 업계로 취업을 희망하는 연수원 교육 수료생과 협회 회원사(벤처캐피탈社) 간 상시 온라인 채용 매칭이 가능한 VC-HR 시스템(Venture Capital-Human Resource System)을 구축하여 지속적인 우수 인력 공급 채널로써의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한국벤처캐피탈연수원(KVCI) 교육의 특징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 다년관 축적된 연수 경험, 그리고 무엇보다 90% 이상의 현직 벤처캐피탈리스트로 구성된 강사진을 선정하여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덧붙이면 최대한 업계의 니즈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 수립을 위해 연중 상시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바일을 통해 강사 및 과목평가에 따른 전문 강사pool을 관리, 개선하고 있습니다.
Q. 한국벤처캐피탈연수원(KVCI) 교육과정을 운영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 ‘벤처캐피탈 바이오 advanced 과정’과 ‘벤처캐피탈리스트 대학(원)생 단기체험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벤처캐피탈 바이오 advanced 과정은 국내외 바이오산업 생태계 현황 및 전망, 유전자 분석 서비스 기술, 글로벌 체외진단 산업 동향 및 M&A 사례 등 실무 위주의 내용으로, 매년 업계 니즈에 따라 커리큘럼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는 최근 3-4년간 괄목할 만한 투자 실적을 내고 있고 지속적으로 VC들이 투자하고 싶은 관심 분야로, 전문적인 분야이다 보니 더욱 흥미롭습니다.
또, 벤처캐피탈리스트 대학(원)생 단기체험 과정은 전문가가 아닌 벤처캐피탈 및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 및 휴학생들이 참여하다 보니 아무래도 열정과 젊은 패기를 느낄 수 있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Q. 한국벤처캐피탈연수원(KVCI) 프로그램을 운영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수강생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지난 10여 년 동안 많은 수강생을 만났지만, 그 중 벤처캐피탈리스트 대학(원)생 단기체험 과정에서 만났던 수강생과 벤처캐피탈리스트 전문가 과정에서 만났던 수강생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보통 같은 과정을 연속해서 듣는 경우가 없는데, 그 수강생의 경우 매년 업그레이드 되는 교육 커리큘럼과 참여 강사 및 수강생들과의 네트워킹을 위해 벤처캐피탈리스트 대학(원)생 단기체험 과정을 7~8년이나 들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 수강생과는 15년 넘게 인연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현재는 벤처캐피탈회사에서 촉망받는 투자심사역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벤처캐피탈리스트 전문가 과정에서 만났던 수강생도 기억이 납니다. 교육 첫날 네트워킹 시간에 낯선 벤처캐피탈회사의 분위기, 투자심사 업무 등 적성 관련 고민으로 꽤 장시간 상담 했었는데 현재는 만 3년 차 펀드매니저가 되었고, 문화콘텐츠 쪽에서 내로라하는 심사역으로 활약하고 있어 기억에 남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보람은 참여한 수강생들이 “업무에 정말 도움이 되었다.” 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느끼는 뿌듯함 입니다.
Q. 마지막으로 미래의 예비창업자 및 VC에게 해줄 조언 부탁드립니다. - 긴 호흡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단박에 결과를 예단치 마시고 꼼꼼하게 객관적인 시선으로 창업에 대해 투자에 대해 접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객관적인 시선은 좀 더 많은 네트워크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창업자와 투자자의 네트워크면 금상첨화이겠지만 지금 인연이 아니더라도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다 보면 결국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예비창업자 및 벤처캐피탈리스트분들이 자주 만나시고 소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지영 부장은 마지막으로 예비 창업자 및 벤처캐피탈리스트 분들이 자주 만나 소통함으로써 관계를 기반으로 각 분야의 네트워크를 쌓아가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한국벤처캐피탈연수원(KVCI)에서는 오는 4월 19일(수)부터 4월 21일(금)까지 3일 동안「2017년 벤처캐피탈 문화콘텐츠 전문가 과정」을 개최할 예정이다.
본 과정은 영화, 게임, AR·VR 콘텐츠, 어플리케이션, 음원, MCN 등 각 분야별 제작사의 강연과 벤처캐피탈리스트의 투자 리얼스토리, 영화사 지분투자 사례, 중국시장 현황 및 전망, 프로젝트 투자금 회수와 계약실무 사례, 문화콘텐츠 저작권 성공·실패 사례 등 실무 위주의 내용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본 과정은 협회 홈페이지(www.kvca.or.kr)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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