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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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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젊은 취향과 욕구를 가진 50~60대 세대가 적극적으로 소비활동을 이어가고 그들을 위한 전문 패션잡지까지 등장했습니다. 단카이 세대, 베이비 부머 세대의 특징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액티브 시니어와 웰니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액티브 시니어 최근 노년 인구의 소비 트렌드는 ‘액티브시니어(Active Senior)’가 이끌고 있습니다. 액티브시니어는 은퇴 이후에도 소비생활과 여가 생활을 즐기고, 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50~60대를 말하지요. 액티브시니어는 스스로를 실제 나이에 비해 5~10세 더 젊다고 생각하고 외모·건강 관리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고령 인구의 증가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살자는 의미의 ‘웰에이징’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소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연령별 인구 구성비율입니다. 이미 고령화에 접어들었고 2025년 이후에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합니다.
2014년 기준 연령대별 자산 보유액을 보면 인구의 33%를 차지하는 50대 이상 세대의 자산보유비중은 61%입니다. 이러한 수치는 기업이 더 이상 20-40대의 젊은 층을 대상으로 상품을 만들고 광고를 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젊은 이들과 다름없이 건강하고 젊음을 유지하는 50-60대 중장년 층이 이제는 사회의 주류가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노인이라는 단어에 ‘노쇠해 적극적인 사회 참여가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다면, 이제는 나이가 들어도 적극적으로 사회 참여가 가능하고 실제로 그래야 한다는 ‘액티브 에이징 (Active-Aging)’이라는 개념이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도입되었습니다. 사회 참여를 활발하게 하는 노인들을 액티브 시니어라고 부르기로 하면서 단어가 탄생하기도 했지요.
즉, “노인이어도 사회 참여가 가능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본인이 적극적이고 독립적인 생활 태도를 가지는 것”이 ‘웰에이징(Well-Aging)’, ‘액티브 에이징(Active Aging)’이고 이런 분들을 ‘액티브 시니어라(Active Senior)’고 부르는 것입니다.
웰니스의 등장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늙어가자는 ‘웰에이징(Well-Aging)’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삶을 능동적으로 이끌어 가려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가 등장했습니다 최근에는 여기서 더 나아가 정신·건강·환경 모두 편안하게 균형 잡힌 삶을 추구하는 ‘웰니스(Wellness)’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또는 웰빙과 피트니스(Fitness)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웰니스에 대한 수요는 관련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고 많은 글로벌 국가에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는 분야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와이즈가이리포트 (Wiseguyreports)는 2020년까지 웰니스 산업이 연평균 6%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웰니스 산업을 분류하는 기준은 제 각각이지만 보편적으로는 건강과 관련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포함합니다. 글로벌 웰니스연구소(GWI)는 웰니스 산업을 △뷰티 ‧안티에이징 △건강한 식사‧자연 원료‧체중 감량 등의 식품 △웰니스‧의료 등의 관광 △피트니스와 신체‧정신 건강 △퍼스널케어 △보완‧대체의학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부동산 △스파 경제 △온천‧해수 △직장 웰니스로 분류합니다 GWI가 올해 2월에 발표한 ‘글로벌 웰니스 경제 모니터’에서 2013~2015년까지는 퍼스널케어가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지만, 2015~2020년에는 웰니스 관광이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2013~2015년까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분야인 퍼스널케어(Preventive & Personalized Medicine and Public Health)는 연평균 11.1% 성장했습니다. 2년간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웨어러블기기와 셀프 케어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나와 관련 분야가 성장했다는 분석입니다. 향후 5년 간은 웰니스 관광이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지요. 그 외에도 스파, 직장 웰니스,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부동산 분야도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인 4.5%보다 더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액티브 시니어들이 웰니스의 생활양식을 받아들임에 따라 그와 관련된 산업도 같이 발전하리라 예상됩니다. 노인층을 돌보는 롯봇 등 디지털 헬스도 매년 성장을 할 것이고요
맺는 말 저는 이런 비즈니스를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액티브 시니어용 에어비앤비.’ 웰니스 관광이 대세라고 하니, 액티브 시니어가 한달 간 시골의 장작을 때는 집에 가서 심신을 풀고, 다음 달에는 해변가에서 머물며 옛 추억을 떠올리고 지난날을 회상할 수 있는 집을 공유하는 액티브 시니어용 에어비앤비 입니다. 제가 지금 연구하고 있는 실버타운도 어쩌면 이런 형태로 발전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임대료를 내는 것이 아니라 예전의 콘도처럼 분양을 해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료를 내고 1년에 일정기간을 사용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실버타운을 운영하는 업체가 전국의 공기 좋고 전망 좋은 곳에 이런 실버타운을 체인으로 여러 개 만드는 것이지요. 그러면 액티브 시니어들은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돌아다니면서 헬스케어 서비스도 받고, 공기도 좋고, 풍경도 좋은 곳을 여행하면서 지낼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절대 빈곤 노인층이 49%인 우리나라의 형편에서 소득격차에 의한 부유한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이는 사용료를 저렴하게 하면 될 것입니다. 어차피 녹지에 건립하므로 저렴한 토지비를 강점으로 가진 실버타운에서는 가능한 사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현재 경인방송과 다양한 실버타운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 중이지만 이런 것들도 염두에 두고 하려고 합니다.
에디터 : 여의도 김박사 우리나라 4대 일간지의 경제과학부 기자, 외국계 부동산 헤지펀드 근무를 거쳐 현재는 외국계 회계법인에 근무 중이며 블로그(Blog.naver.com/daniel907)를 통해 골프 및 경제 관련 글을 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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