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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5/17 송효진 기자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줄 스타트업 서비스 5가지
– 전 세계적으로 앓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은 지난 25일 “올해 들어 미세먼지 관련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5%가 “그렇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의 심각도 질문에는 10명 중 9명(89%)이 심각하다고 응답하였으며, 미세먼지에 대한 체감도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 제품 구매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 출처 : pixabay

오늘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줄 스타트업의 서비스 5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1. 레이저 에그

미세먼지 측정기 레이저 에그는 레이저 기반의 광산란을 사용하여 미세먼지를 측정한다. 손바닥만 한 크기의 사이즈로 격은 약 559엔(약 6만 원) 정도이며, 아이폰 siri를 통한 음성제어가 가능하다. 초미세먼지 단계까지 올라갈 경우 스마트 플러그를 통해 공기 청정기를 켤 수 있으며, 공기 품질의 개선은 물론 조명의 색상도 변경할 수 있다. 레이저 에그는 2014년 설립된 중국의 스타트업 카이테라가 개발하였으며,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다.

2. 반디

국내 스타트업 브릴리언트앤컴퍼니가 개발한 반디 아키는 70x33x44mm(가로x세로x높이) 크기에 80g 무게를 가진 작고 가벼운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다. 탑재된 미세먼지 측정 센서는 전문가용 측정기 Dylos의 DC 1100 Pro와 유사한 성능을 보이며, 작년 6월 스토리 펀딩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 가격은 약 5만 5천 원으로 온라인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3. 에어프로

코스닥 상장사 SGA의 자회사인 SGA임베디드가 출시한 초미세먼지 측정기인 에어프로(AirPro)는 전국의 미세먼지 오염도를 측정해서 데이터 통신망을 통해 자료를 수집한 후 이를 클라우드 상에서 분석해 전국 및 특정 지역의 미세먼지 오염도를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기존 측정방식과 달리 오염 측정기의 단가를 낮추기 위해 광산란 방식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며, 운영비는 연 60만 원(+ 네트워크 이용비)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정부가 이용하는 방식보다 1/200에서 1/300 수준으로 저렴하며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전국 방방곡곡 어디에나 부담 없이 설치해서 운영할 수 있다. SGA임베디드는 교육기관부터 일반 대기업까지 서비스 제공 협의 중에 있으며, 2018년까지 20,000대 이상의 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 어웨어

국내 스마트홈 스타트업 비트파인더가 개발한 ‘어웨어’는 최첨단 모션 센서와 조도 센서를 도입해 실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미세먼지(PM2.5), 휘발성유기화합물(VOC)를 측정하며 맞춤형 공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트파인더는 또한 지난 8월 약 50억 원의 시리즈 A 규모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구글 네스트, 아마존 에코 등과 연동해 어웨어에서 수집된 데이터에 따라 다른 스마트 홈 기기들을 자동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실제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

5. O2O2

뉴욕의 스타트업 O2O2는 일반적인 마스크와 달리 필터가 장착된 플라스틱 마스크를 개발하였다. 소형 디지털카메라 정도의 크기에 VR기기 오큘러스 리프트(0.44㎏)보다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며, 내부에 공기순환장치가 있어 불쾌한 냄새나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한다.

웨어러블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사용자의 호흡 패턴 정보를 수집하고 주위의 대기오염 상태까지 알려준다. 현재 프로토타입만 공개된 상태이며, 예상 판매 가격은 100달러(약 12만 원) 정도로 앞으로 건설 현장이나 화재 현장에서 많이 쓰여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미세먼지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이를 해결할 스타트업들의 해결책 또한 주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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