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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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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4차산업혁명에 대한 과감한 정책들이 눈에 띈다. 정부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하고 지난 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미래부 업무보고에서 역시 ‘4차 산업혁명 플랫폼 구축 방안’ 공약 이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관련 업계 또한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4차산업혁명을 통한 전통 제조업의 부흥이 주목된다. 이미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에서는 기술의 발전을 통한 제조업의 혁신을 꾀하고 있어 한국의 행보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팩토리란 ‘영리한(Smart)’+’공장(Factory)'를 의미한다. 즉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센서(IoT, 사물인터넷)가 설치되어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되어 공장 내 모든 상황들이 일목요연하게 보여지고(Observability)고, 이를 분석해 문제가 발생할 때 스스로 제어(Controllability)가 가능한 공장시스템을 말한다.
최근 Io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가 제조업 혁신을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스마트팩토리 시장이 연평균 7%씩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3,000억 달러(352조 3,5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의 경우 제조업 강화를 위해 ‘인더스트리 4.0’ 정책을 시행하여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주요 ICT기술을 제조업에 적용하여 개선하고 있다. BMW, SAP, 지멘스 등이 이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멘스의 암베르그(Amberg)공장과 SAP의 장비 및 솔루션을 적용한 BMW 공장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암베르그 공장의 자동화 수준은 75%에 이르고, 1,000여 종류의 제품을 연간 1만 2,000개를 생산할 수 있다. 주문이 변경시에도 99.7%의 제품을 24시간 내에 출시할 수 있다. 100만개 당 불량품은 약 11.5개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공장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현재 생산현장들은 단위 공정 별로만 자동화, 최적화가 이루어져 있어 공정과 공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지 않다. 수집된 데이터가 활용된다기 보다 반복적인 작업이 기계를 통해 자동화 되어있을 뿐이다. 하지만 스마트팩토리는 전후 공정간 데이터를 자유롭게 연계할 수 있어 총체적인 관점에서 최적화를 이룰 수 있다. Deloitte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팩토리는 내 · 외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여 능동적 선택을 실행해 현 운영 수준보다 효율적 운영 환경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즉 축적되는 데이터 간 상관성을 도출해 문제점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여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예측 가능한 작업을 수행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 다양한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해 유관 데이터 영역으로 검토하여 공정과 연계에 집중함으로써 효율적인 사이클을 유지해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스마트팩토리가 구현되면 공정 간 대량의 데이터 수집으로 연계성을 높여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의 상관관계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인을 몰랐던 돌발 장애, 품질 불량 등의 원인을 알아내 해결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숙련공의 노하우를 데이터화하여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한국 정부 역시 지난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목표로 하는 정책을 내놓은바 있다. 2020년까지 1만개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목표로 중소 제조기업 혁신을 위한 프로그램을 내놓은 것이 그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정량적 확대를 부추기는 것일 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효용성보다는 마케팅 수단으로써 이용될 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스마트팩토리 도입과 실시를 목적으로 하는 것 보다 공장 모습을 구체화해 상황에 맞게 시도해나가야 하며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과 상용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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