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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2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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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 기술지주 박항준 본부장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Y&ARCHER)의 박현정 팀장이 함께 쓴 ‘스타트업 패러독스’가 출간되었다. 스타트업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창업자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두 저자가 스타트업에 대한 현실을 다뤄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를 위한 실용도서로 손색이 없다.
특히 저자 박현정은 마케팅 실무를 바탕으로 2013년도 SNS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창업했던 경험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와주는 액셀러레이터로서 ‘스타트업 패러독스’를 통해 창업자에게 힘을 불어넣고 싶다고 밝혔다. 그녀의 스토리를 들어보자.
그녀는 대학 졸업 후, 다양한 회사에 취업해 경험을 쌓다가 모 대학의 연구소에 입사하였다. 연구소 역시 프로젝트가 끝나면서 퇴사를 하였고 이후 백수, 취업, 창업 등 여러가지 기로에 있었다고 한다. 사실 박현정씨는 창업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고민하던 그녀에게 연구소에서 함께 일했던 선임이 같이 일하자는 제안을 했다.
“아직은 우리 사회가 여성이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한 후에도 자유롭게 일할 수 있지 않다. 우리가 그런 회사를 만들어 보자”라는 선임의 말에 마음이 동하였고 함께 일하던 동료직원까지 포함하여 3명의 여성이 창업을 하게 되었다.
창업을 했다고 하니 일단 주위사람들이 하는 말이 ‘성공했다’였다. 그런 주위의 말에, 그리고 사장님이라는 소리에 자신감도 상승했었다. 하지만 이내 현실에 부딪히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현실 문제는 ‘자본’이었다. 아이디어가 많고, 좋은 사람들, 기술력이 있어도 문제는 실행할 수 있는 혹은 버틸 수 있는 ‘자본’이 필요했다.
창업을 할 때,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 그녀도 막연한 창업을 했다고 한다. 부푼 꿈과 이상 만을 생각한 창업은 현실 앞에서 무너지기 쉽다. 사실 그녀의 창업 회사는 눈에 띌 만한 매출이나 성장은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실패했다고 느꼈다. 하지만 지금 와서 보면, 그리고 그녀의 주위에서도 약 3년동안 생존한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여긴다.
많은 사람들은 창업을 한다고 하면 어떤 전략이나 계획 등을 이야기 하지만 사실 그녀는 생존할 수 있는 힘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힘은 자본, 기술력, 인력 등 스타트업이 처한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반드시 한가지는 있어야 한다고 한다.
끝으로, 박현정 저자는 “창업이나 스타트업을 시작했다면 냉혹한 현실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의 목적도 거기에 있다. 스타트업은 아주 사소한 위기로 인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이다. 생존이 있어야 전략도 투자도 가능하다. ‘스타트업 패러독스’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또는 이제 막 창업을 시작한 스타트업, 그리고 한번쯤 창업을 생각해본 사람들에게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현실을 올바르게 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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