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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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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베트남 무역관에 따르면 2017년 현재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베트남 인구는 4,60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베트남 총 인구가 약 9,500만 명임을 감안했을 때 이 같은 수치는 베트남 인터넷 사용자의 대부분이 페이스북을 사용한 경험이 있거나 또는 페이스북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페이스북이 베트남에서 자리잡을 수 있던 배경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형성이 있다. 싸이월드,다음 카페가 있던 국내와는 다르게 베트남은 페이스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가 시작되었으며, 온라인 문화가 형성돼 가던 과정에서 페이스북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선점자의 우위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아울러, 페이스북은 메신저 기능도 겸용하고 있어 과거 베트남에서 명성이 있던 ‘야후메신저’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었다.
베트남 회사들은 홈페이지는 없어도 페이스북은 운영하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협회에서부터 요식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양의 사업체 및 기관들이 페이스북을 개설하는 이유는 페이스북 페이지의 개설과 관리,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주 된 이유가 고객과의 양방향 소통 또는 친근한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국내와는 차이가 있다.
베트남 내에서 페이스북의 영향력을 입증한 일례는 현지 연예인인 MC Phan Anh의 기금 활동이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중부지역은 태풍으로 7조 동(3억 달러 이상)에 이르는 피해를 입었는데 MC Phan Anh이 본인 페이스북에 현지 국민들의 도움을 호소하는 글을 게재하였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240억 동(106만 달러)에 이르는 기금을 모을 수 있었다.
베트남에서 한 개인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같은 규모의 기금을 모은 것은 전례가 없었기에 당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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