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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6/21 송효진 기자

글로벌 스타트업 트렌드 #4 4차 산업혁명의 핵심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 신기술과의 융합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간극이 더욱 좁혀진다

지난 13일 문재인 정부는 경제 정책 공약 중 중요 키워드였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고, 미래창조과학부를 주무 부처로 결정했다.

이와 더불어, 미래부 장관직에 LG CNS, 포스코 ICT 등 SI 업계에서 주로 활동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의 유영민(66)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이 내정됨에 따라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이란 인공지능과 로봇,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통해 기술과 기술 간 융합과 혁신이 일어나는 것을 말하며, 2016년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의 주제로 선정된 이후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오늘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모바일 스타트업 트렌드인 O2O서비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 4차 산업혁명의 핵심 O2O 서비스(출처 : pixabay)

4차 산업혁명은 오프라인 생산 현장에 온라인 기술이 적용되면서 일어나고 있는 O2O 서비스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Online to Offline’의 약어인 O2O는 이용자가 모바일이나 웹을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문하면 오프라인으로 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음식 배달, 택시 승차 요청, 숙박 예약 같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상거래와 결합한 O2O 서비스는 이미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2014년 1조10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O2O 시장은 2020년 8조7000억 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를 반증하듯 카셰어링 스타트업 ‘쏘카’의 경우 회원 수가 2012년 3천 명에서 올해 260만 명으로 증가하였으며, 매출액도 3억 원에서 지난해 908억 원으로 폭풍 성장하였다고 밝혔다.

부동산 어플리케이션 ‘직방’은 지난 해 흑자전환에 성공하였으며 영업익 10억 원의 성과를, 숙박 예약 서비스 ‘야놀자’는 지난 한 해 68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O2O 서비스 시장은 신기술과의 융합, 대기업들의 진출로 더욱 과열될 전망이다. 기존 O2O 서비스의 공급자 대부분이 ‘배달의 민족’, ‘직방’ 같은 스타트업이었다면, 앞으로는 대기업은 물론 포털 사업자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포털 경쟁력 우위 및 메시징 가입자를 바탕으로 O2O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대기업의 O2O 서비스 진출로 인해 업계 발전이 아닌 시장을 궤멸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다음 시간에는 모바일 스타트업 트렌드 중 하나인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분야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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