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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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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후지키메라 종합연구소는 2030년도 일본의 AI 비즈니스 시장은 2015년도(1500억 엔) 대비 14.1배 증가한 2조 1200억 엔(한화 약 21조 4,272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특히 AI 시장은 제조 및 금융, 정보·통신 기업들의 개별 개발 위주였던 만큼, SI(System Integration)와 하드웨어가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개인 정보나 고객 정보를 학습 데이터로 사용하는 유저들이 보안을 중시하기 때문에 '온프레미스(On-Premise, 소프트웨어를 사내 전산실 서버에 직접 설치해 운영)'로 AI 환경을 구축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와 같이 AI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들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수요 예측 서비스는 이미 AI와 접목한 제품이 제공되고 있으며, 기업 내 데이터 축적을 위한 시스템에 수요 예측 기능을 탑재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로봇이 기업이나 매장에 접객용으로 도입된 상황이다. 현재 소프트뱅크의 'Pepper'가 앞서고 있지만, 2018년 이후 여러 기업이 제품을 공개할 전망이다. 네트워크 보안은 기존의 패턴 매칭, 블랙리스트 방식의 보안에서 기계학습 등 AI 기술을 활용할 전망이며, 2020년 올림픽에 사이버 공격을 대비하는 데 AI가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안경을 추천해 주는 인공지능의 등장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본 안경 업계의 대기업인 'JINS'는 2016년 11월부터 고객에게 맞는 안경을 추천하는 AI 서비스 'JINS BRAIN'을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약 200 종의 안경을 쓴 6만 개의 사진을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3000여 명의 JINS 직원이 착용자와 안경이 어울리는지를 판단한 결과를 AI가 기계 학습한다. 이것을 바탕으로 AI는 'JINS BRAIN' 사이트에 고객이 얼굴 사진을 등록한 후 원하는 스타일의 안경을 적용시키면, 바로 어울리는지를 판단하여 알려준다.
이와 같이 AI는 객관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여, 고객이 브랜드를 신뢰하게 만들며, 최종 구매로 이어지도록 선순환 구조를 창출한다. 매장 내에서 직원이 "잘 어울리시네요"라고 말해도 판매를 위한 립 서비스라고 생각해 구매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지만, AI가 분석한 결과는 믿음이 간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JINS BRAIN'을 사용한 후 매장에 방문해 구입하는 고객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AI 기반의 추천서비스 실험은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이외에도 도쿄 하마마츠쵸 인기 라멘 가게 '토리포타 라멘 THANK'는 라우드 분석 서비스와 얼굴인식 로봇을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라멘 가게는 2017년 2월부터 '브이스톤(vstone)'사의 로봇 '소타'를 도입, 전용 앱에 고객이 등록한 본인 사진을 로봇 '소타'가 인식해 반갑게 인사하고 메뉴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이미 AI 로봇이 기계학습을 통해 고객을 식별하고 취미, 기호 등을 분석하여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등 AI가 구호를 넘어 실제 유통 소매점의 마케팅의 축으로 발전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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