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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8/17 원수빈 기자

중국, 무인 점포 시장 경쟁 치열
– 빙고박스에 이어 알리바바, 와하하 등 경쟁에 뛰어들어

미국 아마존고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인 편의점 ‘빙고박스(Bingo Box)’가 상하이를 비롯한 일부 대도시에서 선을 보였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빙고박스가 상하이에 12개 이상을 점포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빙고박스는 이르면 다음 달 말까지는 점포를 200여 곳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국의 무인 편의점 빙고박스 (출처:微信公众号牛科技)

빙고박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출입이 가능하며 상품을 앱으로 읽어 결제할 수 있다. 감시카메라를 통해 도난에 대한 방지를 하고 있다. 하지만 출입할 때 앱으로 신원 확인을 하고 물건을 들고 나오면서 자동 결제가 가능한 미국의 아마존고에 비해 기술적 격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편, 중국 최대의 음료 회사인 와하하가 무인 점포 운영에 뛰어 들었으며, 알리바바 역시 무인 점포 운영 시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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