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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2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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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상망에 따르면 2015년 1월 초 베이징의 미세먼지 농도는 993μg를 기록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 m³당 25μg의 약 40배에 달할 정도로 최악의 대기오염 상태를 보여 주었다. 이후로도 날이 갈수록 대기오염이 심해져 2017년 1월에는 베이징, 스쟈쟝, 샨시 등 14개 도시가 대기오염 적색경보를 발령하였다.
이로 인해 최근 중국에서는 ‘스모그 경제’라는 용어가 생겨났다. 이는 심각한 대기오염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스모그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제품의 구매가 급증해 생긴 용어이다. 공기 청정기,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 등의 제품 구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최근에는 이들 제품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아동의 경우 호흡기 발육이 완전하지 않았고,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해 미세먼지로 인해 ‘폐 기능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 북경 수도소아과연구소에 따르면 1990년 중국 0~14세 아동 천식환자 비율은 1.08%에 불과했지만 2010년에는 3.01%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마스크 시장 규모는 2014년 이래 꾸준히 증가하여 2018년에는 약 53억 위안(한화 약 8,975억 2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중국 정부가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하면서 2016년 한 해에만 신생아 수가 100만 명 이상 늘어나는 등 중국 부모의 아동 호흡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KOTRA 충칭 무역관 김민지 연구원은 “현재 시중에 출판되는 아동용 마스크는 성인용 마스크의 ‘축소판’에 불과한 경우가 많은 등 아동용 방진마스크 시장의 규모는 크지는 않은 상황이다”라며 “중국의 대기오염 가속화와 아동 호흡기 질환 환자 증가율을 볼 때 아동용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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