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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9/18 한유미 기자

하늘을 나는 택시 현실화되다! 전기로 작동하는 제트기 택시 ‘릴리움’
– 시리즈 B 투자 9,000만 달러 유치

독일 뮌헨의 스타트업 릴리움(Lilium)이 전기로 작동하는 수직이착륙(VTOL,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제트기를 개발했다. 이 5인승 릴리움 제트기는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일반적인 택시 서비스와 같은 편리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릴리움 CEO 다니엘 비간드(Daniel Weigand)는 “사람들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비행기를 부르는 날이 올 것이며 릴리움은 택시에 비해 1/5로 단축된 이동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릴리움의 설립 이념은 모든 사람들의 일상에 비행 수송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5인승 제트기 릴리움 서비스 (출처: Lilium)

릴리움 제트가 상용화까지는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 4월, 릴리움 팀은 2인승 소형 제트기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작년 1,000만 달러(한화 약 113억 1,000만 원) 시리즈 A 투자에 이어 6일(미국 현지 기준) 9,000만 달러(한화 약 1,017억 9,000만 원)의 투자를 받았다. 최근 투자에는 텐센트(Tencent), LGT, 오비어스 벤쳐(Obvious Ventures), 그리고 시리즈 A 투자자인 아토미코(Atomico)가 참여했다.

릴리움은 비행 성공과 투자 라운드에 이어 기업 내부적으로도 직원을 추가로 채용하는 등 성장을 하고 있다. 현재 총 직원 수는 75명이며, 이중 절반은 독일이 아닌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다. 또한 지난달에는 택시 기업 게트(Gett)의 상무이사 리모 져버(Dr. Remo Gerber)를 스카웃해 기술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전문성을 갖추었다.

릴리움이 내놓은 시나리오에 따르면 2019년에 최초의 유인 택시 비행이 이뤄질 것이며 2025년에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릴리움 제트기를 호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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