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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9/18 허지수 기자

숭실대·대구대·대구한의대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설립 인가 받아
- 중점 연구분야를 바탕으로 국가연구개발(R&D) 사업의 효율성 높일 것으로 기대되

대구대·대구한의대·숭실대의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대학 기술지주회사)가 19일자로 교육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 및 성과의 사업화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대학이 현금이나 기술 같은 현물을 출자해 설립하고, 기술이전과 자회사 운영 등으로 대학 재정에 기여하며 연구·개발(R&D) 성과 제고, 일자리 창출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55개의 대학의 단독 기술지주회사와 대학·지역연합 기술지주회사가 운영 중이다.

이번에 신규 설립 인가를 받은 3곳 중 대구대의 경우 가상현실(VR), 안면인식 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특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자회사에 창업 공간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한의대는 의·약학 분야 특허를 활용해 의료기기·바이오산업 등을 중심으로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며, 숭실대는 학교재단·동문기업 등과 함께 가칭 '숭실미래펀드(가칭)'를 조성해 자회사 출자 기술에 대한 발명자 보상 시스템을 구축한다.

학계·산업계 관계자로 구성된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설립 인가 자문위원회는 이들 대학이 중점 연구분야를 바탕으로 국가연구개발(R&D)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학 기술지주회사들이 적극적인 기술사업화·기술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했다.

▲ 신규 설립 인가 대학 기술지주회사 출자현황(출처 :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