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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9/19 한나 기자

미국에서 순항 중인 메이드 인 코리아 화장품
-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 미국,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진출 기대

미국에서는 현재 뷰티 및 퍼스널 케어(personal care)제품에 지출을 하며 ‘작은 사치’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들의 구매력 및 시장 영향력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

대부분의 밀레니얼 세대는 스스로를 꾸미고 사회관계망 등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즐긴다. 이들은 특이하고 새로운 제품을 발굴하고, 다른 사람과 사용 경험을 공유하면서 만족감을 얻는다. 이처럼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한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력이 증가하고 가치가 변화하면서 인기가 급상승한 프리미엄 제품들이 화장품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한국산 화장품은 천연 성분과 뛰어난 효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K-뷰티’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키며 한국의 대표적인 대미 수출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시카고 무역관에 따르면, 한국의 2017년 상반기 대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39% 증가하며 상위권에 있는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 미국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한국 화장품(출처: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 미샤, 설화수, 네이처리퍼블릭, 라네즈)

‘K-뷰티’가 미국 주류 시장에서 자리 잡는 데에는 한국계 유명 뷰티 전문가 및 블로거들의 온라인 후기가 큰 영향을 끼쳤다. 현재 한국 화장품은 화장품 전문 매장, 백화점, 드럭스토어, 할인 매장 등 다양한 매장에 입점하면서 더욱 다양한 소비층에게 소개되고 있다.

제품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고 ‘메이드 인 코리아’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점차 익숙해지면서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 및 기능으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우리 정부도 ‘K-뷰티’ 홍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어 미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에 존재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인들에게 한국 화장품은 안전한 천연 성분으로 만든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어필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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