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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2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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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중국 대륙과의 거리가 더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신화통신은 2018년 하반기에 홍콩과 중국 선전, 광저우를 연결하는 고속철 ‘익스프레스 레일 링크(Express Rail Link, 廣深港, 광선강)’가 개통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고속철은 홍콩 최초의 고속철로, 개통 후에는 현재 2시간이 소요되는 홍콩과 광저우간의 거리가 48분으로 단축되고 선전까지는 14분밖에 걸리지 않게 된다. 노선 길이는 홍콩 구간이 26㎞, 중국 본토 구간이 116㎞로 총 142㎞이다.
‘익스프레스 레일 링크(Express Rail Link, 廣深港, 광선강)'는 중국 전역을 동서, 남북으로 잇는 ‘4종4횡 고속철 네트워크’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따라서 선전에서는 항저우로, 광저우에서는 우한이나 구이저우로 향하는 고속철로 갈아탈 수 있다. 이로써 홍콩과 중국 본토간의 교류와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반대로 부작용도 있다. 고속철의 홍콩 출발역인 서카우롱역의 일부 구역에 중국 본토법 집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두고 홍콩 내부에서 의견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법 적용을 반대하는 조직인 ‘일지양검관주조’는 해당 법은 홍콩과 중국의 ‘일국양제’를 위배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홍콩은 고속철에 앞서 내년 상반기에 마카오와 중국 주하이와도 세계 최장 ‘강주아오 대교’로 연결될 예정이다. 더불어 홍콩 공항 확장 공사도 진행 중이다. 잇따른 프로젝트로 홍콩은 전 세계와 중국을 잇는 교두보로써 더 큰 역할을 수행하고, 세계 경제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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