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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10/19 박문수 기자

탄자니아, 도시 주거공간 부족 심화
- 인구 급증, 고도 경제성장, 빠른 도시화가 주요 원인

▲ 탄자니아 인구성장 추이(출처:United Nations)

아프리카 대륙 동부 인도양에 면한 탄자니아의 인구는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국가들 중 7위에 해당하며, 동부 아프리카의 국가들 중에서는 에티오피아에 이어 2위다. 현재 5731만 명인 탄자니아 인구는 계속된 인구 증가로 인해 2050년 경에는 1억 38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도시화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2014년에는 전체 인구의 31%가 도시에 거주 중으로 1990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 7%대의 지속적인 GDP 성장으로 주택 구매력도 동반 상승하였다. 반면, 주거 공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주거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주택 및 대출에 대한 수요는 높으나, 높은 이자율과 적절한 주거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2014/15부터 5개의 단계를 거쳐 5만 개의 주거시설 건설을 계획 중인 Watumishi Housing Company(WHC)의 공공주택 보급전략이 시행되고 있고, The National Social Security Fund에서는 Kigamboni 지역에 주거공간을 건설 중으로, 5억 4450만 달러의 비용으로 2017년까지 7460개의 주거공간을 마련 할 계획이다. 이처럼 정부 및 기관별로 주택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KOTRA 다레살람무역관 전우형 연구원은 “병원, 학교 등 다양한 시설 구축 및 주거공간 보급 확대 중이고, 공항-시내 도로확장, 고가도로 건설 등 교통체증 해소 노력으로 도시접근성이 향상되고 있다”며 탄자니아 정부의 인프라 확충 및 주거공간 공급 노력에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