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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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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 코트라 무역관에 따르면 독일 가전제품 시장은 1인 가구 증가, 신규 주택 건축 붐에 따른 가전제품 수요 증가로 최근 5년 동안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독일 연방 통계청의 2016년 발표에 따르면 독일 전체 가구의 40.3%가 1인 가구로 조사되었다. 독일 전자전기산업협회의 2017년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독일 생활 가전시장의 내수시장 매출 규모는 경기 호황과 수출 호조에 따라 2016년 총 매출액(공장도 가격 기준) 84억 유로(한화 약 11조 2,344억 9,600만 원) 대비 약 1~3% 증가한 86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포화 상태로 여겨졌던 생활 가전 분야에서 신규 소비 창출을 지속하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독일 가구수별 대·소형 생활 가전제품 보급률은 세탁기(96%), 냉장고(100%), 커피 메이커(84.7%), 전자레인지(73.3%) 등으로 최소 70% 이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독일 생활가전업계는 향후 시장 침체를 예상했으나, 틈새시장을 겨냥한 전자제품 업체의 마케팅 전략이 신규 소비 창출로 이어졌다.
2017년 독일의 상반기 소형가전 수입액 전체 규모는 17억4500만 달러(한화 약 1조 9,674억 8,750만 원)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중국, 프랑스, 폴란드, 이탈리아 등이 있으며 중국은 전체 수입 시장의 30% 이상의 수입액을 차지한다.
위 기간 동안 한국 소형가전 수입액 전체 규모는 600만 달러(한화 약 67억 6,500만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0.8% 감소한 수치이며, 전체 독일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5%로 미미한 상태이다.
그러나 최근 독일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소형가전 제품 선택 시, 브랜드보다는 가격과 디자인이 주요 구매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혁신 기술을 갖춘 제품은 고급 브랜드가 아니라도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다.
IFA 2017 한국관 및 개별 참가한 우리 중소기업 P사의 담당자에 따르면 아직 글로벌 기업의 브랜드 우세 속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유럽인의 취향에 맞춘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추고, A/S 대응이 가능할 경우 유럽 바이어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바이어들이 한국산 제품을 중국산 저가제품과 가격을 비교하는 경우는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Made in Korea 여부에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1인 가구 증가 및 가족수가 적은 미니 가정 비중도 점차 확대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독일 생활가전시장에 국내 생활 가전제품 중소기업들이 진출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제품, 스마트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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