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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10/24 이선미 기자

유럽 차량 공유 업체 택시파이, 중국 디디추싱과 함께 프랑스 진출
- 17년 8월 중국 디디추싱과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하며 우버와 전면 경쟁 시작

9월 18일 프랑스 경제일간지 제코(Les Echos)에 따르면 유럽 차량 공유 업체 서비스인 택시파이(Taxify)가 영국을 넘어 프랑스 파리에서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에스토니아를 포함하여 총 19개국에 진출한 택시파이는 디디추싱과 투자를 포함한 업무 협약을 통해, 가장 먼저 영국 런던에서 9월 5일부터 총 3천여 명의 운전자를 잠정적으로 확보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이렇게, 영국 진출을 계기로 프랑스 파리까지 영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프랑스 외무부 관계자가 밝혔다.

택시파이는 유럽 서비스 시작 전에 고객들이 차량 수급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수백 명의 운전자를 확보해야만 했다. 그래서 운전자와의 계약을 유도하기 위해 수수료를 25% 이하로 낮추고, 별도의 인센티브를 주는 조건을 제시했다. 디디추싱은 택시파이에 이러한 초기 자금을 사용을 위해 55억 달러(한화 6조 3천억 원)를 투자하여 1대 주주가 되었다.

Taxify는 2013년 에스토이나에 이어 유럽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많이 쓰는 차량 공유 업체다. 헝가리, 루마니아,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19개국의 25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8월에 디디추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투자 지원 및 기술 내용 교류로 다양한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디디추싱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택시파이 (출처: tech.huanqi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