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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11/09  원수빈 기자
디몰, 우메이마트와 ‘자유쇼핑’ 시스템 도입
– 한번에 8가지 품목밖에 결제할 수 없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돼

최근 중국 O2O 유통플랫폼 디몰(Dmall, 多点)이 중국의 대형마트 우메이마트(物美超市)와 함께 ‘자유 쇼핑’ 시스템을 도입했다.

 

‘자유 쇼핑’은 고객들이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간편하게 쇼핑하고 결제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디몰의 앱으로 선택한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전자 장바구니가 생성되고 모바일로 결제까지 끝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직원에게 결제 완료 화면을 보여주면 장보기가 끝난다.

 

▲ 스마트폰 앱으로 결제하는 자유 쇼핑 시스템을 도입한 디몰과 우메이마트 (출처: 腾讯科技)

 

우메이마트 홍보 담당자는 “현재 베이징 148개 지점에서 ‘자유 쇼핑’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메이마트에서는 직원이 이러한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에게 앱 다운로드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우메이마트보다 먼저 계산대 없는 마트를 실현한 ‘아마존 고(amazon go)’의 혁신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자유 쇼핑 시 구매 물품 종류가 8가지 이하로 제한되어 있고, 마트 직원에게 물품대조 확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우메이는 “8가지의 제품만 구입 가능한 것은 결제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기술적인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향후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계산 가능한 수량을 늘리거나 완전히 제한을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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