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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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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비상장 주식 투자의 대해 알아보자. 2014년 10월, 대기업에 근무하는 40대 직장인 오씨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술자리를 갖던 중 친구의 비상장주식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 친구는 비상장 상태의 주식에 투자한 후 이 주식이 상장될 때 매도하여 상당한 투자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하였다. 오씨는 비상장주식 투자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친구에게 자세하게 질문했다.
“비상장주식 투자는 부동산 투자와 비슷해. 너도 상장주식 투자는 하고 있지 ? 상장주식 투자는 증권사에 계좌만 있으면 간편하게 거래를 할 수가 있는 반면, 비상장주식 투자는 그렇지 않아. 주식을 갖고 있는 거래 상대방을 직접 만나야 해. 그리고 주식매매계약서도 작성해서 날인을 해야 하는 거고, 명의개서(名義改書, 권리자의 변경에 따라 증권의 명의인의 표시를 고쳐 쓰는 일.) 과정도 거쳐야 해.” 오씨는 남들처럼 평범한 직장에 다니고 있는 이 친구가 이런 복잡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놀라웠고, 부럽기도 했다. ‘이 친구가 할 수 있다면, 본인도 할 수 있지 않을까 ?’ 하는 생각에 흥미를 갖고 친구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처음은 뭐든지 다 어렵지. 투자를 해보고 경험을 쌓다 보면 비상장주식 투자의 과정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 너 주택 구입 해 본 경험이 있잖니 ? 주택을 구입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 주택을 구입하겠다고 의사결정을 한 후,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뭐야 ?” 주택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어느 지역에서 거주를 할지, 어떤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을 구입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때로는 지역을 먼저 선정하고 본인의 처지와 가용자금에 맞추어 세부 목표 주택을 선정하기도 한다.
“비상장 주식투자도 주택을 구입하는 것과 비슷해. 비상장 주식 투자를 한다고 해서 무작정 살 수 있는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고 먼저 투자하고 싶은 기업을 선정해야 해. 기업을 선정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정보를 바탕으로 향후 유망한 업종을 선택한 후, 그 업종에 해당되는 기업을 찾아도 되고, 지인들로부터 추천을 받아도 되. 하지만, 투자자가 선택을 했다고 해서 그 기업 주식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야. 어떤 기업의 주식은 사고 싶어서 노력을 해도 못 사는 경우가 있어.”
상장주식의 경우에는 어떤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 쉽게 투자를 할 수가 있다. 개인투자자들처럼 투자금액이 거액이 아닐 경우에는 더더욱 쉽다. 거래규모가 작기 때문에 쉽게 거래가 체결되기 때문이다.
거래의 편리성은 말할 것도 없다.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집에서도 HTS(Home Trading System, HTS란 개인 투자자가 객장에 나가지 않고, 집이나 사무실에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뜻한다. 인터넷에 접속된 컴퓨터를 이용해 매매는 물론 정보 검색까지 할 수 있다.)를 이용하여 거래를 할 수도 있고, 집이나 사무실이 아닌 외부 환경에서도 증권사가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거래를 할 수 있을 만큼 편리하다.
“상장된 주식을 거래하는 것에 비해서 비상장 주식 거래는 훨씬 험난한 과정을 거치는거지. 일단, 내가 원하는 기업의 주식을 누가 보유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거든. 주주명부가 공시되어 있다면 그나마 나은 편인데, 대부분은 공시가 되어 있지 않아서 찾기가 어려워. 찾는다고 하더라도 그 주주가 주식을 매도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직접 그 주주와 통화를 하든지 만나는 수 밖에 없어.”
이야기를 듣는 오씨는 비상장 주식 투자가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 직장생활로 바쁜데 어떻게 시간을 내서 비상장 주식 보유 주주를 찾고 그 주주와 접촉을 한단 말인가 ! “주택을 구입할 때도 그런 어려움이 있는 것은 마찬가지지. 내가 어떤 특정 주택을 구입하고 싶으면, 그 소유주의 매도의사를 파악하고 가격협상을 해야 하잖아 ? 통상적으로 그 과정을 어떻게 진행하지 ? 중개업소를 찾아가서 상의하잖아. 중개업소는 그런 일을 대행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거거든. 직거래를 하고 싶으면 직거래 정보지를 이용하여 직접 통화를 하든지, 직거래를 연결해주는 사이트를 이용하는거지. 비상장 주식 거래에 있어서도 중개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 사람들은 비상장 주식을 팔고자 하는 사람과 사고자 하는 사람을 중개해 주고 가격 협상을 대행하고, 계약을 체결하고 명의개서까지 진행해주고 수수료를 받아. 직거래를 하고 싶으면 비상장 주식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이용해서 매도나 매수를 원하는 사람들의 연락처를 알 수 있고 그 연락처에 연락을 해서 직접 협상을 할 수 있어.”
오씨는 그제서야 비상장 주식의 거래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고, 자기자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택을 구입하거나 팔 때, 중개업소를 이용해서 절차를 진행하는 것처럼 비상장 주식에 대한 거래도 중개업소를 이용하여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비상장 주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비상장 주식 거래가 생소하고 불편하기 때문에 이 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이 아직까지는 많지 않은 편이야. 그래서 더더욱 투자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거지. 상장주식처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참여 할 테고 그렇게 되면 투자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을 거야.”
다음시간에는 투자할 비상장 기업의 선정에 대해 살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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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투자이해 #39]비상장 기업 주식의 거래 과정](/paper/data/news/images/2017/11/207_S_151079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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