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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2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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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차량공유 기업인 우버(Uber)가 미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하여 비행 택시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 테크 콘퍼런스'에서 우버의 최고생산 책임자 제프 홀덴(Jeff Holden)은 이와 같은 협력 사업에 대한 내용을 처음으로 밝혔다. 우버와 나사의 파트너십은 낮은 고도에서 무인 교통 관리 개발 등과 관련한 협력을 의미하며 미국 기업이 무인 비행 분야에서 정부 기관과 맺은 첫 협약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쏠렸다.
우버는 2020년까지 미국 댈러스와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수직 이착륙 비행 택시를 이용해 우버에어(uberAIR) 서비스를 시범 운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우버가 '우버에어: 생각보다 가깝다'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는 비행 택시가 상용화된 모습이 현실감 있게 그려져 발표를 듣는 이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양측은 무선전파로 조종하는 드론이 저고도에서 어떻게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는지를 중점으로 공동 연구에 돌입할 계획이다. 우버는 이미 지난해 10월, 오는 2020년까지 댈러스 포트워스, 두바이 등에서 수직이착륙(VTOL)이 가능한 비행 차량을 시범 운행한다는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 구상을 선보이면서 비행 차량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나사도 저고도 비행차량을 위한 교통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그동안 여러 기업과 협력 해왔다.
제프 홀든은 덧붙여 “우버 에어 서비스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비행 공간 관리 기술에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우버 소프트웨어공학과 나사 영공 관리 기술을 합치면 우버 엘리베이트에 주요한 진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의 사업 계획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우버는 우버 엘리베이트 프로젝트 시범 장소에 2028년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LA를 추가한다는 목표까지 밝혔다. 올림픽 개막에 앞서 비행 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것이 이번 발표의 궁극적 목표이다.
앞으로 스마트폰으로 비행 택시를 부르고 교통체증 없이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 영화에서 나올 법한 현실이 정말 눈앞에 펼쳐질 날이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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