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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12/28 원수빈 기자

알리바바 ‘마윈’, 낙오될까 잠 못 이룬다
– "큰 회사라도 긴장감 가지는 것 매우 중요, 위기의식을 갖고 작은 기업처럼 경영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회장 마윈(马云)이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린 '2017 포춘 글로벌 포럼(2017《财富》全球论坛)'에 6일(현지시간) 참석했다.

▲ 머리를 감싸 쥔 마윈(출처: 解放网)

이날 마윈 회장은 '2017 포춘 글로벌 포럼'에서 위기감에 대해 묻는 질문에 "기업의 생존에 대한 걱정에 매일 밤 잠이 잘 안 온다"며 기업 생존과 성장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마윈 회장은 "지난 18년 동안 알리바바는 18번 다시 태어났다"면서 "큰 회사라도 긴장감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위기의식을 갖고 작은 기업처럼 경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서 "대기업일수록 활력을 잃어버리기 쉽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기업규모와 이익이 점점 커진다는 것이 반드시 기업의 성장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경쟁상대로 언급되는 세계적인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 대해서는 "아마존의 개발을 존중한다.”고 말하는 한편 “알리바바와는 성격이 다르다"면서 "알리바바는 여러 기업들이 전자 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텐센트에 대해서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개발에 대해 감탄하고 있다."며 "텐센트와 경쟁을 한다고 해서 미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최근 알리바바는 2036년 세계 6대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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