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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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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스타트업 구루핏은 자사에서 판매하는 모든 신발을 직접 신어보고 평가하는 신발 특화 온라인 쇼핑몰(https://www.gurufit.com)을 선보인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신발은 사람마다 발 모양이 제각각이고 신발마다 길이, 발 폭, 발등 높이, 토 룸 등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구매하기가 까다로운 상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구매자의 사용 후기가 있어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다.
구루핏은 자체 조사를 통해 온라인에서 주문한 신발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전체 주문의 절반에 육박하며, 이 중 사이즈가 맞지 않더라도 신발을 반품하지 않고 그냥 사용하는 고객이 77%나 되는 것을 확인했다.
구루핏은 이러한 온라인 신발 쇼핑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 달에 100켤레나 되는 상품을 모두 직접 신어 보고 평가한다. 구루핏의 모든 상품 페이지에는 해당 신발을 추천하는 이유뿐 아니라 객관적인 비평까지도 가감 없이 제공된다. 또한 누구나 한 켤레쯤 가지고 있는 가장 대중적인 신발과 비교해 고객이 더욱 직관적으로 사이즈와 착화감을 미리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나아가 30일 이내 얼마든지 무료로 반품이나 교환을 요청할 수 있다. 왕복 배송비가 부담스러워 딱 맞지 않는 신발을 그대로 신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는 구루핏의 철학이 담긴 과감한 정책이다.
구루핏 공동창업자 신지섭 팀장은 “에어비앤비의 창업자들이 초창기에 사이트에 올릴 사진을 촬영하려고 일일이 숙소를 직접 돌아다닌 것처럼, 구루핏도 초창기인 만큼 단 한 켤레의 신발이라도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구매의 불편을 제거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고객 기반을 확보한 후에는 사이즈 제안 알고리즘, 개인화 큐레이션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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