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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3/14 안정란 기자

포브스지 선정 금주의 스타트업, 처미(Chummy)
-실제 생활에서 영웅이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어플

매주 포브스지는 금주의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있다. 2월 마지막 주의 스타트업은 '처미Chummy(https://chummyapp.com )'이다.

▲ 포브스지가 선정한 2월 마지막 주의 스타트업 처미 (출처:포브스지)

처미는 Anton Zapolskyi, Vitalii Betin and John Popel이 모여 만든 ‘도움을 청하고 선행을 나누는 가장 쉬운 어플’이다. 이는 모바일 앱을 열어 필요한 도움을 지도에 표시하고 다른 사람의 필요에 응답하여 그 지역의 믿을 만한 친구가 되어준 것에 대한 '땡큐토큰(Thank-you token)'을 받는 형식이다. 사용자가 더 많은 도움을 줄수록, 본인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처미가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 문제는 아래와 같다.

1. 현대 도시에서 사람들은 매일 혼자 문제를 마주하게 된다. 이웃에게 설탕 한 컵을 빌리거나, 낯선이가 맥주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던 시절은 지나갔다.

2. 미국인의 6/10은 선행을 나누거나 동지를 돕는 데 매력을 느낀다. 다만 문제는 도시에서 친절하고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친구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매일 진행되는 무작위의 친절한 행동을 할 수 있는 안전하고 재미있는 툴이 존재하지 않는다.

3. 수백 명의 가상 ‘친구들’이 있어도, 사람들은 서로 신경 써주고 의지할 수 있는 진짜 친구가 부족하다. 우리가 온라인에서 만드는 '친구들'은 종종 실제 생활에서 가치가 없는 모조품일 때가 있다.

4. 어린 시절부터 스카우트 활동이나 만화의 영웅들을 보며 고향도시의 진짜 영웅이 되고 싶다는 열망은 도사리고 있지만,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은 보이지 않는다.

2015년 11월 로스엔젤레스에서 베타테스트를 론칭한지 일년 후 앱의 ‘친절 생태계’는 사용자 62,000명을 끌어들였다. 처미의 CEO이자 설립자인 안톤 자폴스키(Anton Zapolskyi)는 처미에 대해 “실제 세상의 배트맨 시그널과 같다”고 설명한다. 처미는 현재 미국의 로스엔젤레스와 시애틀에서 사용 가능하며,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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