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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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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인 로레알(L’Oreal)이 캐나다의 뷰티 테크 스타트업 기업인 모디페이스(Modiface)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로레알이 정확한 인수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모디페이스의 증강현실 기술 특허권 상당수를 소유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모디페이스는 현재 회사의 CEO이자 토론토 대학의 교수였던 파르함 아라비가 안면 추적 기술 연구를 주축으로 하여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미용 및 의료 산업을 위해 증강현실(AR)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얼굴 시각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왔다.
이미 세포라, 에스티로더 등 100개 이상의 브랜드에서 모디페이스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 온라인 또는 매장 내 AR 미러를 통해 립스틱 또는 아이섀도와 같은 뷰티 제품을 가상 체험할 수 있다. 로레알 또한 모디페이스의 기술을 통해 다양한 염색 머리를 체험할 수 있는 ‘Style my hair’ 앱을 출시한 상태이다. 모디페이스의 기술은 뷰티 브랜드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삼성의 증강 현실 기술을 장착한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9에도 모디페이스의 기술이 사용되었다.
이번 인수는 키엘, 레드켄 등과 같이 동종업계 회사를 인수해 온 로레알이 처음으로 기술 기반 회사를 인수한 것으로, 로레알은 모디페이스의 기술을 향후 로레알의 디지털 서비스뿐만이 아니라 제품 개발 연구단계서부터 전반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로레알의 CDO(최고 디지털 경영자)인 루보미라 로셋은 "모디페이스 인수를 통해 고객이 제품과 브랜드를 찾고, 시도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를 펼쳐 새로운 뷰티 경험을 재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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