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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4/09 문정원 기자

배달의 민족,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Dilly)’ 개발
- 2~3년 내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

▲우아한형제들에서 개발한 배달로봇 딜리 (출처: 우아한형제들)

음식 주문 서비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3월 15일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Dilly)’의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딜리는 시범 운영을 거쳐 2~3년 내에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려대 정우진 교수팀과 공동 개발한 로봇 ‘딜리(Dilly)’는 '맛있는'이라는 뜻의 Delicious와 '배달하다'라는 뜻의 Delivery를 결합하여 만든 단어로, ‘맛있는 음식을 배달해준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크기는 가로 67.3cm, 세로 76.8cm, 높이는 82.7cm로, 시속 4km 속도로 움직인다. 내부에 탑재된 위치 확인과 장애물 감지 센서를 통하여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음식 보관 공간은 3칸으로 나누어져 있다.

우선 푸드코트 같은 실내 공간에서 돌아다니며 주문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가져다 주고, 다 먹은 식판을 거둬들이는 일을 시작으로 대학 캠퍼스나 아파트 단지와 같은 한정된 실외 공간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아한 형제들은 “시범 운영을 거쳐 2~3년 안에 시험 배달을 시작할 것이며,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제품을 계속해서 개선하여 배달 로봇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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