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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6/01
유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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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사이의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버의 동남아 사업권을 인수한 그랩은 대표적인 동남아시아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이다.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닌자밴’ 또한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의 스타트업이다. 설립 4년만에 1억 달러(한화 약 1,082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빠른 성장세로 유니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닌자밴은 쿠팡의 로켓배송처럼, 물류의 마지막 단계인 라스트마일(최종 물류거점에서 목적지까지 전달) 배송에 집중하고 있다.
닌자밴은 동남아의 후천적 유통 시스템 때문에 라스트마일에 집중했다. 동남아의 열악한 도로 환경 및 과다한 서류 문서는 익일배송, 실시간 배송 추적이 어려웠다. 이에 닌자밴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스캔 기술을 통한 화물 분류, 실시간 배송 추적 등의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또한 배송 경로를 최적화하여 배송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였다.
그 뿐만 아니라 인력도 대폭 확충했다. 동남아 곳곳에 300여곳의 물류 거점을 두고, 배송기사 1만 명 이상을 고용했다. 창웬라이 닌자밴 대표는 “기술과 사람을 모두 활용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사람을 존중하는 기업가 정신의 면모도 나타내었다.
또한 닌자밴은 그동안 축적해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자상거래 솔루션 사업에도 진출하여, 기업들을 대신해 제품의 판매, 등록, 배송, 실적 분석까지 가능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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