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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6/21 심성현 기자

[스타트업 패러독스]3.BM과 BI-11. BI의 수정 패러독스, BI 사업화 시점의 역설

(좌: 박항준 비즈니스모델 전문가/우: 박현정 액셀러레이터)

BI수정에 있어 ‘아집’과 ‘주관’은 하나다.

상상력인 아이디어가 비즈니스아이디어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나 자신도 100% 확신이 없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외압에도 상상력을 꺾으면 안 된다. 앞에서는 전문가의 의견을 인정할지라도 참고만 하는 것이 좋다. 내 생각, 내 촉(감각)을 내려놓으면 창업자로서의 감각이 줄어든다. 아예 내 아이디어에 긍정적인 사람들만 만나는 것도 좋다. 맞장구를 쳐주고, 같이 고민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주는 사람들과 자주 만나야 ‘비즈니스아이디어패러독스’를 극복할 수 있다. 시장의 소리를 듣고 린테스트를 거쳐야 비로소 ‘아집’인지 ‘주관’인지가 결정 나는 것이다.

“세상에 나쁜 아이디어는 없다. 나쁜 시장만 존재할 뿐이다.”

BI는 성공이 아닌 창업가를 만든다.

사업 아이디어는 있는데 현재는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 계속 아이디어 노트에 추가적인 생각들을 적어 비즈니스아이디어를 완성해보자. 몇 년이 지나 누가 내 아이디어대로 사업을 해서 성공하고 있다면 이제 창업할 때이다. 내 생각이 맞았던 것 아닌가? 그럼 나도 사업아이디어에 있어 감각이 있는 것이다.

반면 몇 년간 준비하는 동안에도 아무도 내 아이디어와 같은 사업을 하는 사람이 없다면 이는 진짜 블루오션 시장일 수도 있다. 이제 내가 하면 된다.(물론 전혀 사업성이 없는 시장도 있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렇게 느꼈다면 아마 그 사이에 아이디어노트를 접었을 꺼다.)

‘비즈니스 아이디어’로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사업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그동안 창업자인 나는 계속적으로 아이디어를 수정해왔을 것이며, 시장을 바라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는 사이 이 분야에 전문가가 되었을 것이다. 이는 준비된 창업가가 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제 그 분야 어느 전문가를 만나도 논리적으로나 지식 면에서 뒤지지 않는다.

“이제 시장에 나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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