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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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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프롭테크 열풍과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프롭테크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부동산 산업에 IT기술을 접목하여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기술이다. 주로 빅데이터와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을 결합한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말하는데, 프롭테크를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부동산을 거래하고 관리할 수 있다.
과거, 부동산은 다른 상품에 비해 사용 연수가 길고 신기술의 침투와 혁신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 분야이기에, IT와 부동산 분야의 결합은 쉽게 상상되지 않았다. 그러나 ING시장연구소는 프롭테크가 앞으로 활발하게 활용되면서 부동산 시장 시스템이 변모할 것으로 내다보았고, 현재 부동산과 첨단 IT기술의 결합이 부동산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프롭테크 산업의 규모는 2011년 2억 달러(한화 약 2,220억 원)에 불과했지만, 2016년에는 25억 달러(한화 약 2조 7,925억 원)로, 10배 이상 성장하였다. 또한 사무실 공유기업 ‘위워크’와 같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프롭테크 유니콘 기업들의 등장으로 프롭테크 산업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프롭테크 업체들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부동산 분야에 접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다방면에서 제공하고 있다. 프롭테크 기술의 활용 범주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활용 분야는 부동산 임대 플랫폼 분야다. 프롭테크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세입자와 임대자를 쉽고 빠르게 매칭해주고, 빈집을 활용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두 번째는 부동산 매매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가상화폐 기반 기술 분야다. 부동산의 가치를 가상토큰으로 환산하여 주식 지분을 팔 듯, 가상토큰을 매수자와 거래하는 것이다. 매도자는 가상토큰을 실제 화폐로 바꾸거나, 토큰으로 다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
세 번째는 부동산 관리 시스템을 디지털화한 것이다. 매매와 임대에 필요한 문서를 디지털화하고 이메일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부동산 거래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한 기업은 네덜란드의 ‘베스테다’가 대표적이다.
마지막 분야는 스마트빌딩 분야다. 건축, 통신, 사무 자동화, 빌딩 자동화 등의 네 가지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첨단 서비스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빌딩은 빅데이터와 ICT, 사물인터넷(IoT)으로 설계하여 주거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거주자는 효율적인 공간 활용, 에너지 절감, 건강한 실내 환경 조성 등의 만족을 경험할 수 있다.
앞으로 디지털 기술이 주거 공간을 바꾸며 부동산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ING는 지금은 네 범주가 서로 조금씩 다른 기술을 활용하면서 나뉘어 있지만, 앞으로 기술을 융합하면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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