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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10/15 안소희 기자

젠지 E-스포츠, 여성 선수 육성을 위해 미국 스타트업 ‘범블’과 파트너십 체결
- 젠지 최초의 여성 E-스포츠팀 창단

▲ (출처: 에델만 코리아)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가 미국의 SNS 플랫폼이자 여성 이용자 중심인 범블(Bumble)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한, 젠지 최초의 여성 E-스포츠팀 ‘팀 범블(Team Bumble)’을 공동 창단한다.

양사 모두 E-스포츠에서 모든 선수가 평등한 기회 속에서 목표하는 바를 이루도록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 설 것이며, 특히 여성 선수를 양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팀 범블은 포트나이트(Fortnite)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로스앤젤레스 위치한 젠지 훈련센터에 여성 선수 전용 범블 스트리밍 룸을 설치해 집중적으로 훈련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젠지 아놀드 허(Arnold Hur) 한국지사장은 “글로벌 E-스포츠 기업으로서 늘 새롭고 긍정적인 활동을 지속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여성을 위한 플랫폼 구축이 그중 하나며, 전 세계 팬들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E-스포츠 선수들이 좀 더 체계적, 종합적 지원이 이뤄지는 환경에서 경쟁하고 소통하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범블의 마케팅 담당 첼시 매클린(Chelsea Maclin) 부사장은 “범블의 임무는 여성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앞으로 게임 분야에서 놀라울 만큼 강력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여성들을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젠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여성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보다 쉽게 커뮤니티와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젠지는 E-스포츠 시장에서의 리더십과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 4월 영화배우 윌 스미스의 드리머스 펀드(Dreamers Fund), 벤처캐피털 회사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New Enterprise Associates), 배터리 벤처스(Battery Ventures), 케이넌 파트너스(Canaan Partners)를 비롯한 투자자들로부터 4,600만 달러(약 521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