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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2/04 정세경 기자

아기유니콘 바이오 업종 도전장, 대한민국 미래 이끈다

▲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로 기업가치 1조원 넘는 비상장 기업을 ‘유니콘’이라 부른다. ‘아기유니콘’은 기업가치 1000억 원 미만 기업이다. 업력도 7년 미만이다. 한마디로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스타트업이다. 아기유니콘 선정은 유니콘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반영된 정책이다. 정부는 유니콘기업을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예비유니콘(1000억~1조 원 미만), 아기유니콘(1000억 원 미만)으로 나눠 생애주기에 맞게 적극 지원한다.

중기부는 지난 6월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을 통해 모두 4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을 통해 모두 4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문재인정부의 K-유니콘 프로젝트 가운데 첫 번째 사업이다. 유니콘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겼다.

254개 기업 중 1차 기술평가, 2차 서면평가와 최종 발표평가로 뽑혔다. 정부는 최종 선정된 40곳에 시장개척자금 3억 원을 포함해 최대 159억원 연계 지원(특별보증 50억 원, 정책자금(융자) 100억 원, R&D자금 6억 원)을 마련했다.

▶‘바이오’ ‘소프트웨어’ 주로 도전장

업종은 ICT, 데이터, AI 관련 플랫폼 모델부터 로봇, 바이오 헬스, 생활 등 다방면에 걸쳐 있다. 가장 많은 기업이 속한 업종은 바이오다. 40개 중 9개가 바이오 관련 스타트업이다. 진캐스트처럼 진단키트를 만드는 곳부터 뉴라메디나 아스트로젠처럼 신약을 개발하는 곳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증시에 상장된 바이오 기업이 주목받으며 자본 조달이 쉬워져 바이오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기업이 늘어난 듯 보인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도 바이오 기업 창업 열기에 힘을 실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차 전지 생산·조립라인 자동화 설비·제조 기업 등 총 65개 기업을 골랐다. 아기유니콘 40곳 가운데 ‘20억원 이상 민간투자’를 유치한 기업 35곳이 포함됐다. 리브스메드, 힐세리온, 아젠컴 등 16개 기업은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된 데 이어 ‘50억원 이상 민간투자’ 유치 조건에 따라 국가 대표 기업에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