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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herald.co.kr/news/25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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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대면 진료가 불가능해지면서 화상 회의 솔루션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한 에콰도르의 원격 의료 분야가 성장하고 있다. 관련 비대면 의료 산업의 현황과 함께 전망이 어떠한지 분석해보았다.
에콰도르 원격 진료 증가 에콰도르에서는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보건비상사태가 선포되었으며 각종 봉쇄 조치들이 시행되었다. 이로 인해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나 처방전이 필요한 환자들이 컴퓨터나 휴대폰을 이용한 원격 진료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에콰도르 정부는 진료를 위한 병원 방문 등의 목적이 있다면 운전자에게 차량 통행허가서를 발급했으나, 대다수의 환자들은 이동시에나 병원 방문시 감염의 위험으로 인해 대면 진료보다는 원격 진료를 선택한 것이다.
2018년부터 원격 진료 서비스를 시작한 Doctorisy사에 따르면 보건비상사태가 시작된 2020년 3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1개월 간 약 1,000건의 원격 진료 고객이 있었다고 한다. 환자뿐 아니라 의사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원격 진료가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진료실이 협소하거나 방역 절차를 제대로 이행할 인원이 부족한 소형 병원이나 개인의들이 원격 진료 도입을 많이 시도하고 있다.
원격 진료의 장점 원격 의료의 장점은 대면 진료보다 상담 대기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이동할 때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병원을 방문할 때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환자들은 어떤 질병이든지 경미한 증상을 보였을 때도 손쉽게 원격 진료를 받음으로써 초기에 병을 발견할 수 있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원까지 이동이 어려운 환자들도 쉽게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계점 에콰도르 키토에 위치한 원격 의료 서비스 업체인 UTIM사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전체 원격 의료 상담의 60%가 경미한 증상의 환자들이며, 담당 의사들은 철저하고 다양한 임상 질문들을 통해 환자의 증상이 정확히 어떤 질병에 기인한 것이고 어떤 치료가 필요한 것인지 파악하여 처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원격 진료가 대면 진료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없으며 환자가 가지고 있는 증상이 심각할 경우나 산부인과 및 외과 진료와 같은 경우에 대면 진료는 불가피하다.
또, 환자가 직접 체온 및 혈압을 측정하여 의사에게 그 결과를 전달해 주었을때 원격 진료의 효과성이 높아진다. 코로나19 이후 체온계, 혈압측정장비는 물론 혈액의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는 데 사용하는 산소 농도계와 같은 기구들도 일반인들이 구입하기 시작했다.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지역에 거주하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원격 진료를 진행하기 어렵다. 갈라파고스 제도나 아마존 지역 환자들이 대표적인데 이러한 지역을 위해서 키토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USFQ) 대학은 5년 전부터 에콰도르 보건부(Ministerio de Salud) 및 사회보장청(IESS)과 함께 원격 진료를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지역의 담당자가 환자의 상태를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원격 진료 플랫폼에 등록을 하면 샌프란시스코 대학의 의료진이 24시간 내에 진찰을 하고 의사 소견 및 처방전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에콰도르 내 주요 기업 1) Doctorisy: 2018년부터 원격 진료 서비스를 시작한 Doctorisy 사는 현재 약 400명의 분야별 의사가 등록되어 있으며 약 2만 명의 환자들이 고정 이용자로 등록되어 있다.
2) Telemedico
3) UTIM: 1989년 설립되어 30년 이상 가정 건강 및 응급 상황에 대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4시간 휴무 없이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제공된 의료 서비스는 5,131건이며 그 중 응급 지원 서비스가 177건을 차지했다.
키토 국군 병원(Hospital Militar en Quito)의 볼리바르(Bolívar Sáenz) 심장 전문의는 원격 진료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자 중 하나는 심장 질환 환자라고 설명했다. 심장 질환 환자들은 분, 초를 다투는 긴급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심장 박동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기구 등을 집에 보유하고 있으면서 필요할 때마다 원격으로 의사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러한 장치를 보다 많은 환자들이 쉽게 보유할 수 있도록 에콰도르 정부가 장치에 대한 보조금이나 세금 혜택 주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향후 에콰도르 원격 의료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원격의료 플랫폼이나 실시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전문기업들이 관련 분야에 진출할 것으로 판단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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