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식사 키트 서브스크립션 회사인 ‘블루 에이프런(Blue Apron)’은 성장과 이용자 수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계속해서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여 주고 있었다. 2018년 2월 기준으로 서비스 회원 가입자가 전 분기 85만 명에서 74만 명으로 감소했고, 작년에 비해 1백만 명의 회원이 감소했다.

그러나 이번 달 초, 블루 에이프런이 자체 식사 키트를 상점에서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미국 내 주가가 상승했다. 내부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전국적으로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어 갈 것"이며, “잠재 고객들이 원하는 독특한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어떤 식료품 매장에서 키트를 판매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블루 에이프런의 새로운 CEO인 Brad Dickerso의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 따르면, “이미 몇몇 기업과 이야기가 끝난 상태다.”라고 말하며 "매장 판매 가격에 대해서 실제로 언급된 적은 없으나, 올해 연말 전에 입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뉴욕에서 시작된 블루 에이프런은 건강하고 신선한 가정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계량이 필요 없이 식재료와 조리법을 1주일에 1번 배달해주는 온디멘드 서비스다. 2012년 8월에 설립하여, 작년 7월에 IPO를 진행하여 급성장했다.

▲ 블루 에이프런에서 출시 예정인 식사 키트 (출처: 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