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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siaherald.co.kr/news/20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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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힘든 현대사회에서 불면증으로 숙면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잠 못 드는 사람들을 위한 ASMR 또한 함께 증가하는 추세이다. ASMR은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약자로 자율감각 쾌락반응을 뜻하며,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을 말한다.
이렇게 ASMR이 유행하면서 각종 SNS에서 ASMR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불면증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다는 경험담도 쏟아지고 있다.
ASMR의 소리를 들으면 이 소리가 ASMR을 느끼게 해주는 자극인 트리거(trigger)로 작용해 팅글(tingle, 기분 좋게 소름 돋는 느낌)을 느끼게 하고, 이를 통해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한다. 이런 트리거(trigger)는 속삭이는 소리, 바람이 부는 소리, 연필로 글씨를 쓰는 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 등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과학적으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정신과 의사 마이클 야신스키(Michael Yasinski)는 ASMR의 타당성을 지지하며 ASMR이 집중과 완화를 통해 스트레스와 긴장에 관여하는 뇌의 일부를 차단하는 명상과 유사하다고 보았다.
이에 반해 예일대학교 의대 신경의학과 교수인 스티븐 노벨라(Steven Novella) 교수는 ASMR이 즐거운 종류의 발작이거나 쾌감반응을 유발시키는 하나의 방법일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ASMR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또한, 신경학자 에드워드 오코너(Edward J. O'Connor) 역시 모든 사람들에게서 ASMR을 유발시킬 수 있는 단일한 자극이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을 ASMR 현상 연구의 난점으로 꼽았다.
뿐만 아니라, ASMR에 너무 의존하다 보면 나중에는 ASMR이 없이는 잠을 청할 수 없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ASMR 콘텐츠의 일부 제작자들도 이를 고려해 ASMR 이용을 주 2~3회로 권장하고 있다.
ASMR을 이용할 때는 위와 같은 사항들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게 적절히 사용한다면, 전문기관을 찾지 않고도 어느 정도 불면증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시사상식사전 | 네이버 지식백과 http://naver.me/xDcnVFqA 자율 감각 쾌락 반응-위키백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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