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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siaherald.co.kr/news/22945
발행일: 2018/01/16
원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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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성 광저우시는 지난 12월 25일(현지 시간) 위챗에 등록한 이용자 계정을 활용해 '전자신분증'을 발급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이를 위해 광저우시 경찰국과 위챗의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 건설은행 등 10여 개 기관과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챗은 텐센트 그룹이 지난 2011년 시작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로 현재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자 결제 플랫폼으로, 이용자가 약 9억여 명에 달한다.
전자신분증에는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한다. 위챗 측은 전자신분증을 발급받은 후 휴대폰으로 얼굴인식을 하면 데이터에 등록된 신분증과 자동으로 대조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위챗에 신분증을 등록하면 기존의 신분증 기능을 모두 대체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 신분증 없이 스마트폰에 등록된 전자 신분증 하나로 관공서 업무와 비행기 등의 교통편 이용이 가능하다.
중국 당국은 광둥성의 시범 운영 결과를 평가한 후 올 1월부터 서비스를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텐센트의 최대 경쟁자인 알리바바 그룹 역시 전자신분증 서비스를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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