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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1/31 김현지 기자

폴란드 신문사가 주목한 폴란드 스타트업은?
- 폴란드 주요 신문사 제치포스폴리타, 스타트업 산업에 유망한 5개 기업 선정

2015년 11월, 폴란드 바르샤바에 세계 6번째로 구글 캠퍼스가 설치되었다. 구글 캠퍼스는 작업 공간, 회의실, 통신망 등 물리적 공간과 전문가 멘토링, 투자자 연결, 교육 등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인적 인프라를 제공한다. 구글이 6번째 캠퍼스로 폴란드를 선정한 이유는 창업 인프라가 우수하고, 기업 지원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구글 캠퍼스까지 관심을 보일 정도로 폴란드 스타트업 산업은 생태계가 잘 형성돼 있으며, 매년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폴란드의 주요 신문사 ‘제치포스폴리타(Rzeczpospolita)’는 자국의 스타트업 5곳을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 스타트업 생태계가 잘 형성되어있는 ‘폴란드’ (출처: pixabay)

① 세계 최대 온라인 의료 예약 서비스 닥플래너(DocPlanner)

온라인 의료 예약 서비스로, 월 이용자 수는 1500만 명에 달한다. 현재 24개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Delivery Hero 창업자와 우버, 에어비앤비에 투자한 OLX 창업자 등 유명 투자자들로부터 현재까지 1억3400만 즈워티(약 37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② 비콘 시장의 선두 기업 에스티모트(Estimote)

비콘은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하는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로 사물인터넷 시장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에스티모트(Estimote) 사는 15m 내에서 송수신이 가능한 6㎜ 두께의 스티커형 비콘을 출시하였다. 2016년 실리콘밸리 투자자에게 1,070만 달러(한화 약 114억 3,295만 원)를 투자받았으며 현재 크라쿠프, 뉴욕, 샌프란시스코에 총 70여 명의 직원이 있다.

③ 2009년 설립된 대표적인 폴란드 스타트업 브레인리(Brainly)

2015년 나스퍼스(Naspers) 사에서 1,500만 달러를 투자받은 스타트업 브레인리(Brainly)는 일종의 네이버 '지식in'과 같은 집단지성을 이용한 교육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현재 8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전 세계 약 8,0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수학, 언어, 화학 등 기초 학문뿐만 아니라 음악, 문화, 과학기술 등 전 분야에 걸쳐 쉽게 질문하고 다른 이용자에게 답변을 구할 수 있다.

④ 청각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한 미감(Migam)

미감(Migam)은 2011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청각 장애인을 위한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수화통역사와 영상 통화하는 방식으로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을 돕는 실시간 수화통역 서비스다. 현재 Bank Polski, PZU, ING, Orange, 법원 등 많은 기업과 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

⑤ 글로벌 오디오리딩 서비스 오디오테카(Audioteka)

책이나 신문을 읽어주는 서비스인 오디오테카(Audioteka)는 현재 23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달 약 25개의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400만 명에게 2500만 개의 콘텐츠를 판매했다. 2016년에는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전체 매출의 70%를 해외 시장에서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