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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2/01 박현정 기자

일본, 웨어러블 기기 시장 연평균 95.2% 성장 중
- 2017년 시장규모 676억 엔 기록, 2022년 1398억 엔까지 확대 전망
- 소비자의 건강의식 고조에 더해 디자인 개선이 구매로 연결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판매 금액 기준 일본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2014~2017년간 연평균 95.2%씩 성장해 2017년에는 676억 엔(한화 약 6,526억 3,744만 원)을 기록했다. 판매 수량은 같은 기간 연평균 48.7%씩 성장해 229만 대를 기록했다.

일본의 웨어러블 기기는 크게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애플 워치 등 스마트 웨어러블과 Fitbit 등 건강 관리 활동 모니터와 관리가 가능한 건강관리용 웨어러블 기기로 볼 수 있다.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의 시장 점유율이 50.4%, 건강관리용 웨어러블 기기는 49.6%이나 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의 점유율이 약 75%에 달한다.

(단위: 천 개, 십억 엔)

▲ 일본 웨어러블 기기 시장 규모 (출처: 유로모니터)

시장이 확대된 주요 원인으로는 고령화에 따른 건강 지향 의식 고조 및 스포츠 참여 인구 증가, 모바일 결제 기능 등 새로운 기능을 통한 편리성 재고, 디자인 개선 등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조깅이나 마라톤 등을 즐기는 젋은층이 늘어나며 스포츠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이고, 고령층 인구가 증가하며 운동을 통해 활동적인 노년층으로 살아가고 싶은 수요가 늘면서 역시 스포츠 인구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웨어러블 제품으로는 애플, Fitbit 등 해외 기업 제품이 강세를 보인다. 특히 2017년에는 아날로그 시계 디자인의 웨어러블 밴드 제품 등 직장인이 거리낌 없이 직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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