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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5/09 박현정 기자

중국, 화장품 소비 열풍 불어
- 메이크업 화장품, 화장품 시장 성장 주도

중국 우한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셀피(Selfie) 문화와 소셜 미디어가 발전함에 따라 개인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이에 중국 소비자들의 메이크업 문화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 시장에서 성장을 이끄는 분야는 메이크업 화장품이다. 메이크업 시장의 규모는 스킨케어 시장의 4분의 1정도에 불과하지만, 소비 성장에 따라 메이크업에 대한 수요가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이미 포화상태인 스킨케어 시장과는 달리 메이크업 시장 소비 성장 속도는 2017년 월별 20~30%를 유지하며 전체 화장품 시장의 성장 속도보다 빠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7년 화장품, 메이크업 소비 성장세, 중화상업정보중심(中华商业信息中心)

중국의 메이크업 시장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2017년, 중국 도시의 연평균 메이크업 제품 소비액은 5.9달러로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일본의 시장 규모가 성장 가능 최대치의 80%를 넘고, 전체 화장품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과 달리 중국은 아직 30%에 불과하다. 한국, 일본의 여성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 브랜드 개수는 7 ~8개 이상이지만 중국의 소비자는 2~3개에 불과하다.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칸타(Kantar)는 소비증가 등에 힘입어 2020년에 중국 메이크업 시장 규모가 1,000억 위안(한화 약 16조 9,310억 원)을 돌파하며 스킨케어 시장과 30:70의 비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