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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siaherald.co.kr/news/2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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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기반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 로고 (출처: 메쉬코리아)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IT 기반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맺는 등 활발한 비즈니스를 펼치면서 기존 비배달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가고 있다.
2013년 설립된 메쉬코리아는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통해 라스트 마일 배달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스트 마일이란 마지막 1마일 내외의 최종 구간을 뜻하는 말로, 물류와 유통 업계에서는 ‘최종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를 의미한다. 최근 온라인과 모바일 등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서비스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물류 및 공유 업체들이 관련 신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부릉(VROONG)’은 상점과 고객 간의 거리, 위치, 배송 경로, 시간 등을 고려해 최적의 라이더를 배정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한 물류 플랫폼이다. 메쉬코리아는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 등에서 300억 원을 투자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물류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역량을 확보한 메쉬코리아와의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현대차의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 기술을 메쉬코리아의 독보적인 물류 알고리즘 기술과 인프라 등에 접목해 무인 배달차량 등 미래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 메쉬코리아와 함께하는 파트너사 일부 (출처: 메쉬코리아 홈페이지)
그뿐만 아니라 지난 5월 부릉 경쟁사인 바로고는 독일 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첫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딜리버리히어로 한국지사인 알지피코리아가 서비스하는 음식주문 중개 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와의 전략적 협업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성장이 모두 반가운 것은 아니다. 메쉬코리아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면서 지역 배달 대행업체들에게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체의 한 관계자는 “메쉬코리아가 대기업의 이점을 이용해 가맹점포는 물론 라이더(배달원)까지 빼 가고 있다”며 “매년 유사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라이더들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메쉬코리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보면 우리가 점유율이 높지만 지역 내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밀리는데 ‘골목상권 침해’라는 것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투자금이 많아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출혈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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