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랑은 유학플랫폼 ‘유스’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유스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개인 맞춤형 학위 정보를 제공한다. 유스를 이용하면 유학원을 통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손쉽게 유학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입시 준비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유학을 제안하고 싶다는 글로랑 황태일 대표를 만나봤다.
 |
| ▲ 유학생들의 스토리 ‘유스’ (출처: 아시아헤럴드) |
Q. 글로랑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유학플랫폼 유스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랑 대표 황태일입니다. 저 역시 미국에서 유학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돈이 있어야만 유학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렇진 않습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제도들이 많아서 이런 정보를 알면 저렴한 비용으로도 유학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유학원에서만 독점적으로 정보를 갖고 있다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유학원을 통하지 않더라도 학위 정보, 비행기 티켓 정보 등을 제공받고, 현지 유학생들과 연결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유스입니다.
Q. 사업 초기 단계에 어떤 식으로 자금을 확보하셨나요?
우선 카이스트에서 시드머니를 지원받았습니다. 이후 R&D 정부 사업을 통해서 추가로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도 투자자 분들에게 다짜고짜 이메일을 보내거나 사업계획서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사실 접촉한 모든 분들이 투자를 해주신 건 아니지만 이렇게 적극성을 보이니 다른 투자자 분들을 연결해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현재는 몇몇 엔젤투자자 분들에게 지원을 받아 총 3곳에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Q.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직원들에게 더 좋은 대우를 해주고 싶지만 못해줄 때입니다. 얼마 전에야 투자금이 들어와 지금은 직원들에게 정당한 임금을 줄 수 있습니다. 제가 직원들을 뽑는 기준이 ‘나보다 뛰어난 사람을 모셔오자’인데 그 뛰어난 사람들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주지 못할 때, 직원이 원하는 최소한의 것들을 회사가 들어주지 못할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Q. 유스만의 차별성은 무엇인가요?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차별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나라와 전공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은 보통 유학원 상담을 통해 정보를 제공받는 반면에 유스는 5만 개의 빅데이터를 직접 크롤링하여 대학교의 빅데이터를 구축하였습니다. 고객이 가입할 때 여러 가지 해쉬태그를 설정하게 함으로써 유저들의 관심을 분석하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쌓이는 콘텐츠, 피드의 글들을 자연어 처리하여 사용자의 선호를 파악하고 개인에게 알맞은 학위 정보, 비행기 일정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유스의 메인 서비스는 블록체인인데, 이를 통해 서류를 검증하여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학생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다른 기업과 다른 유스만의 특징입니다.
Q. 현재 유스의 유저는 몇 명 정도이며, 앞으로의 유저 확대 계획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베타버전만 출시된 현재 유저는 5000명 정도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10만뷰 정도인 네이버 블로그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대학들과 맺은 협업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세계에 있는 현지 직원들을 통해 마케팅을 할 예정입니다.
Q. 글로랑이 추구하는 핵심가치가 무엇인가요?
글로랑의 핵심 가치는 유학을 꿈꾸는 전 세계 모든 학생들의 유학을 효율적으로 돕는 것입니다. 특히 한국 학생들 중에는 입시 결과로 인해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 이들에게 유학을 통해 더 넓은 선택지와 대안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청년 창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늘 꿈을 추구하고 현실로 이루고자 하는 열정이 있다면 창업을 추천합니다. 사실 창업을 하면 어려움도 많습니다. 하지만 창업을 해야 하는 정확한 동기와 열정, 의지가 있다면 창업을 하면서 부딪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 ▲ 인터뷰를 진행한 MARU 180 STARTUP COMMUNITY (출처: 아시아헤럴드) |
https://www.asiaherald.co.kr/news/23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