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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siaherald.co.kr/news/2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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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의 기능성과 안전한 성분, 고급스러운 이미지, 가격 경쟁력 등으로 승부를 보던 화장품 시장에서 피리어드 뷰티, 비건 뷰티 등 신개념 제품들이 부상하고 있다.
여성의 신체 주기를 고려한 피리어드 뷰티, 동물 실험을 지양하는 비건 뷰티 등 신개념 제품들이 나타나면서 다양해진 고객의 수요를 적절하게 파고들며 시장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화장품 업계는 최근 여성의 생리 주기를 고려한 ‘피리어드 뷰티’ 제품이 신생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속속 출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피리어드 뷰티는 여성의 생리 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 및 피부 상태에 맞춘 화장품을 뜻한다.
유기농 여성용품 브랜드 라엘은 한인 여성 세 명이 미국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최근 ‘리얼라엘’을 통해 피리어드 뷰티 브랜드를 만들고 다양한 ‘페이셜 시트 마스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리얼라엘의 제품은 생리 전·중·집중기·후 등 피부 상태에 맞는 성분을 4단계 별로 나누어 피부에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관계자는 “여성의 몸 상태에 맞춘 제품을 통해 언제나 최상의 피부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놀스의 ‘더블 듀티 미스트’는 생리 전후 피부 상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다. 생리 전에는 뿌리는 형식으로 사용해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층을 쓰도록 하고, 생리 후에는 흔들어서 사용해 바닥에 가라앉은 영양 성분의 층까지 함께 사용하도록 권장했다.
한편, 음식 문화에만 국한됐던 비건이 뷰티에도 등장하고 있다. 비건 뷰티는 동물 실험, 동물성 원료를 지양하고 천연의 연료를 사용하는 등 유해 성분을 배제한 환경과 피부를 고려한 제품이다.
패션업체 LF에서는 여성 화장품 브랜드 ‘아떼’를 만들어 정체성을 비건 뷰티로 정하고, 프랑스 비건 인증기관 EVE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이니스프리는 슈퍼푸드를 이용한 미스트와 앰플 등을 선보이며 제주산 당근과 밀 싹, 방울양배추 등을 사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들 역시 EVE 인증을 받았다.
비건 뷰티는 포장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신생 업체인 스킨그래머는 생수병을 재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였고 베이직은 비닐 에어캡 대신 종이 완중체를 이용한 포장을 선보였다.
최근 소비자들이 브랜드가 아닌 자신만의 기준과 필요에 의해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으로 인해 화장품 역시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끊임없이 성장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내는 것 같다며 새로운 시장이 끊임없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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