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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10/17 이선미 기자

네덜란드 VC, 여성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비율 낮아
- 여성 공동 창업자가 있는 스타트업 투자 유치 비율 5.7%
-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VC 업계에도 여성의 비율이 현저하게 낮아

▲ 네덜란드 여성 공동창업자 스타트업에 투자 비율이 낮다. (출처: https://siliconcanals.com)

네덜란드 VC와 스타트업에서 성별 다양성이 아직은 열악하다. 네덜란드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기관인 Tech Leap이 발표한 창업 관련 성별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네덜란드의 VC 5.7%만이 여성이 공동창업자로 구성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나머지 94.3%의 경우 남성 공동 창업자로 이뤄진 기업에 투자했다.

투자 라운딩의 횟수는 남성 창업자로 이뤄진 기업들보다 횟수가 적었으며, 규모도 20만~ 60만 유로(한화 2억 6천만 원~7억 8천만 원)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를 위해 네덜란드에 현재 활동하고 있는 1,650개의 스타트업과 313여 명의 벤처캐피털리스트를 조사했다. 이 조사를 진행하면서 설립 파트너와 VC 구성원 또한 성별이 남성 위주로 구성된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네덜란드에 설립된 벤처캐피털 회사의 87%는 여성 심사역을 한 명도 고용하지 않았으며, 스타트업의 17% 여성 공동 창업자, 83%가 남성 공동창업자로 구성되어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벤처캐피탈 회사 Capital T의 파트너 Eva de mol이 발표한 결과와 유사하게 ‘스타트업 기술 분야에서는 남성이 우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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