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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ero 로고(출처: meero) |
2016년 프랑스에 설립된 Meero는 사진작가들에게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사진계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일자리를 찾는 것부터 포스트 프로덕션, 배달에 이르기까지 Meero는 사진작가로서 생계를 꾸려갈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설립된 지는 3년 정도지만 프랑스에서 6번째로 유니콘 기업 반열에 들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Meero는 2016년에 Thomas Rebaud와 Guilliaume Lestrade가 설립했다. Meero는 인공지능을 전문 사진 보정에 적용하여 경쟁사보다 3배 저렴한 가격에 보정된 사진을 부동산 대행사, 호텔 레스토랑 및 전문적인 품질의 사진이 필요한 회사에 공급하는 서비스로 출발했다.
Meero의 인공지능은 사진작가가 보정 전 이미지를 수동으로 어떻게 보정하는지, 그 처리 프로세스를 신경망을 통해서 학습한다. 이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Meero는 몇 초 만에 수천 개의 이미지를 인식하고 보정할 수 있다. Airbnb에 있는 아파트 사진이나 Uber Eats에서 제공하는 요리 사진은 이 Meero의 이미지 보정 알고리즘으로 처리된다.
Meero는 설립된 지 2년 동안, 이 알고리즘 기술을 안정화하면서 사진작가들이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보정 및 관리할 수 있는 전문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myMeero 기능을 추가하였는데 이 기능을 통해서 사진작가들이 고객에게 견적을 내거나 송장 제작, 회계 관리 등까지 처리할 수 있다. Meero의 수익 모델은 수수료를 기반으로 Meero 플랫폼을 통해서 사진작가가 벌어들인 수익의 일부를 가져가는 형태다.
Meero는 2017년 이후 놀라운 성장 가속화를 보였다. 2017년 여름 1,500만 유로의 첫 번째 자금 조달 과정에서 6개국에서 10,000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1년 후, 3천 8백만 유로가 모금되고 전 세계 4만 명의 사진작가 네트워크를 확보했으며 180명을 고용했다. 현재 Meero는 31,000명의 고객과 58,000명의 사진작가 네트워크, 직원 600명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6월에는 2억 3,000만 달러(2,700억 원)의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해 창업 3년 만에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이로써 6번째 프랑스 유니콘 기업이 되었다.
이미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해 있는 Meero는 ‘세계 정복’을 가속하여 연간 약 800억 유로에 이르는 전문 사진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꾀하고 있다. Meero는 초보 사진작가들을 위한 무료 온라인 강좌를 열기도 하고, 종군 기자와 페미니즘 등 심층 취재를 위한 포토 저널리즘에 투자하며, 지역별 작가 커뮤니티 활성화에 지원하고 있다.
Meero CEO 및 공동 설립자 인 Thomas Rebaud에 따르면, 향후 Meero는 개인 고객을 상대로 한 B2C 영역으로도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며, 2019년 말까지 파리 구내에서 1,2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Meero를 중점적으로 쓰는 사진작가가 월평균 1,000달러 정도의 추가 수익을 낸다고 하는데, 이를 2020년 말에까지 1,500달러로 높이겠다고 발표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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