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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3/17 이호재 기자

한국형 메이커스페이스 모델에 대한 관심 높아져
– 중소벤처기업부, 메이커스페이스 64곳 추가 조성 나서

▲ (출처: pixabay)

세계적으로 메이커들이 일상에서 창의적 만들기를 실천하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공유하려는 경향을 사회 활동으로 변환되어 누구나 제조업에 참가할 수 있고 다양한 참여자들과의 협력으로 아이디어를 보다 구체화 가능하게 하는 제조업 생태계 조성 및 창업의 주요 활동인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메이커 운동 확산의 중요한 축으로 부각되고 있는 메이커스페이스는 단순한 물리적 작업공간을 넘어 기초적인 지식을 교육하는 역할과 함께 메이커들의 지식교류 장이 됨으로써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정보의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제조업 부흥전략에 맞추어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 문화 확산 및 기반 마련의 추진전략을 목표로 지속적인 거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299여 개의 메이커 활동 공간이 존재하고 있으며 공공에서 162개 민간에서 137개로 수도권에 53.2%가 집중되어 있다. 특히 제조업 발전의 혁신적인 아이템인 3D프린터를 보유한 메이커 활동공간이 전체의 43%를 보유하고 있어 고도화된 메이커 활동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형 메이커스페이스 모델은 기능적 활발성을 가진 대학이나 연구기관과의 협업 모델을 통해 기술적 범용성과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조혁신 성공률 제고를 높이고 있으며 특히 지역 전략산업과의 시너지 발휘를 통한 전문 랩 특화 방안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점이다. 이런 협업 네트워크를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을 기반으로 하여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한국형 메이커스페이스 활동은 단순한 기술을 익히는 범용기술 확보를 넘어서 대중화 기반 지역별 특화 전문 랩 등의 활동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역의 이점을 살리면서 새로운 모델이 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는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예 창작과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예 메이커스페이스 같은 경우 공예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장비와 공방 지원부터 전시, 체험 기능까지 갖춘 융합형 공간을 조성해 공예문화산업의 지속적인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되었으며 작년 11월 여주도자세상에 공예창작지원센터를 1호를 시작으로 공예가들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작품 활동을 시도하도록 '어울림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발맞추어 정부는 올해 64개를 추가로 조성하여 전국적인 메이커 붐을 이끌기 위한 정책 전략을 수립하여 실행 중이며 올해의 주요 전략으로 ‘교육과 체험’ 중심의 일반형 공간 60개소와 전문창작과 창업 연계 기능의 전문형 공간 4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을 바탕으로 일반형 메이커 스페이스는 국민을 대상으로 메이커 입문교육과 창작활동 체험 프로그램 제공, 전문형은 시제품 제작 등 전문 창작활동과 창업 인프라를 연계한 창업·사업화 지원 역할로 구분하여 평가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