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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4/09 안소희 기자

삼성전자, 업사이클링 가능한 ‘에코 패키지’ 선보여
- TV 포장재 업사이클링으로 환경 보호

▲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에코 패키지 수납함(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라이프스타일 TV 포장재에 업사이클링(UP-Cycling) 개념을 도입한 ‘에코 패키지(Eco Package)’를 선보였다. 업사이클링을 통해 환경 보호와 새로운 문화 트렌드 두 가지를 모두 거머쥐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4월부터 전 세계에 출고되는 라이프스타일 TV의 포장을 골판지로 구성된 포장 상자의 각 면에 도트(Dot) 디자인을 적용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내 조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포장재 디자인을 새로 바꾸었다. 또한, 포장 상자 상단의 QR코드를 통해 소형 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물건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설명서를 제공해 소비자에게 손쉬운 제작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

TV 포장재의 특성상 두꺼운 골판지가 주로 사용되는데, 삼성전자는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에코 패키지를 적용함으로써 연간 약 200만 톤의 종이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줄여 환경 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영국 라이프스타일 전문 매체 ‘디진(Dezeen)’과 협업해 ‘에코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 4월 6일부터 5월 29일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TV의 새로운 에코 패키지는 환경 보호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이 자신의 가치관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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