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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siaherald.co.kr/news/2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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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국 라면 제품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코트라 도쿄 무역관에 따르면 코리아타운에서만 볼 수 있었던 한국 라면을 일본 최대 대형 유통 그룹 “AEON”과 같은 일본의 일반 체인 마트에서도 만날 수 있으며, 매장의 한 코너를 한국 라면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AEON은 2019년부터 매년 1월에 한국 페어(K-Beauty, K-Food 등 분야별 특설관)를 개최하는 등 한국 제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점포도 늘려가고 있다.
코트라 도쿄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일본 인스턴트 라면 품목의 총 수입 규모는 51억4000만 엔으로 그중 한국 라면이 35억6000만 엔이며, 전체 중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수입 규모도 2015년부터 계속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수입규모는 2015년 수입 규모(15억5200만 엔)의 2배를 훨씬 뛰어넘는다고 밝혔다. 특히 2018년에는 對한 수입액이 전년 대비 약 40%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간단 조리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한국 인스턴트 라면의 열기가 더해져 한국 인스턴트 라면 수입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 4월에는 전년동기(2019년 4월 해당품목 수입액 3억4900만 엔) 대비 약 2배 정도 증가했다. * 2020년 월별 인스턴트 라면 수입 규모: 1월 3억2800만 엔, 2월 3억3300만 엔, 3월 5억3100만 엔, 4월 6억4300만 엔
요즘 일본의 먹방 유튜버들 사이에서는 한국 음식을 먹는 콘텐츠를 한국어 발음 그대로 “モッパン(못팡)”이라고 부를 정도로 한국 음식이 유행이다. 유튜브 검색어 창에서 “한국 라면”을 검색하면 다양한 한국 라면 먹방 영상이 나오며, 영상 조회수도 200만 회를 넘는 등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다양한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 라면에 대해 소개하고 있지만 특히 매운 맛의 라면을 도전하는 영상이 인기가 많다.
구독자수 80만9000명을 보유한 '배고파지면 MONSTER!'라는 먹방 유튜브 채널에서는 '팔도 틈새라면'과 영화 기생충에서 유명해진 '짜파구리'를 소개했다. '팔도 틈새라면' 영상의 조회수는 41만 회, '짜파구리' 영상의 조회수는 38만 회을 기록했다. 영상의 댓글에는 수많은 구독자가 나만의 레시피를 알려주는 등 한국 라면을 더욱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코트라 도쿄 무역관은 일본 음식문화는 예로부터 매운 식자재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 일본인들은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한류열풍으로 각종 한류 콘텐츠에서 봤던 떡볶이, 치즈닭갈비 등이 유행함에 따라 일본 젊은이들이 매운 한국 음식에 대해 거부감이 줄어들었고, 오히려 도전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자극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코트라 도쿄 무역관은 “우리 제품의 현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며, 기업들의 SNS를 통한 적극적인 프로모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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