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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siaherald.co.kr/news/2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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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규모가 4조3천45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종전 역대 최대 실적인 2019년 4조2천777억 원보다 0.6%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벤처투자 건수(4천231건)와 피투자기업 수(2천130개 사) 역시 모두 역대 가장 많았다. 분기별 벤처투자 금액은 지난해 2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27.4% 감소했지만, 3분기부터 회복했다.
벤처투자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 위기로 부각됐던 바이오·의료, ICT 분야, 소·부·장 관련 업종(전기·기계·장비, 화학·소재, ICT 제조) 등 6개 업종이 벤처투자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바이오·의료 업종은 4분기에 투자가 크게 늘어 전체 벤처투자에서 가장 큰 규모로 증가(937억 원, 8.5%)했다. 반면 코로나 여파로 관련 산업이 전반적으로 피해를 본 유통·서비스(-903억 원, 11.1%), 영상·공연·음반(-801억 원, 21.6%) 업종은 전년 대비 투자가 감소했다.
강성천 중기부 장관 직무대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해 코로나19 위기에도 벤처투자 시장의 열기는 뜨거웠다"라며 "우리 스타트업·벤처 생태계의 저력과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 한 해"라고 평가했다.
벤처캐피탈(VC) 가운데 지난해 벤처투자를 가장 많이 한 곳은 한국투자파트너스(3천3억 원)였다. 이를 포함한 투자액 상위 10개 VC의 지난해 투자액은 1조2천793억 원으로, 전체 벤처투자의 29.7%를 차지했다.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은 전년보다 54.8% 증가한 6조5천676억 원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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