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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2/25 이호재 기자

소셜벤처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 발표
– 투자기관 ‘자금 투자 외 경영 일정 부분 관여 응답 20.8%
- 주요 해결과제로 ‘좋은 일자리 확대와 경제성장’ 꼽아

출처 : https://sv.kibo.or.kr/

최근 사회적경제 조직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소셜벤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소셜벤처 정의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으나, 설립 목적, 운영 방식 등의 측면에서공통점이 나타나고 있다.

중소기업연구원(2018)은 소셜벤처를 사회적기업이면서 기업가적 속성을 동시에 지닌 신생기업으로 간주하며, 성장성이 부족한 사회적기업, 그리고 경제적 이윤만을 추구하는 벤처기업의 한계를 보완하는 개념으로 정의하였으며, 한국노동연구원(2017)은 소셜벤처를 사회적기업의 한 모델로 인식하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벤처 정신으로 사회문제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업 모델로 정의하였고, 서울연구원(2018)은 소셜벤처를 사회문제에 대해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갖고 있는 사회적기업가가 지속가능한 사회적 목적 달성을 위해 설립한 기업 또는 조직으로 정의하였다.

이처럼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새로운 중심주체로서의 소셜벤처에 대한 연구와 조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최근 기술보증기금 소셜벤처가치평가센터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이 함께 소셜벤처 4,514개 사를 조사하여 판별기준에 따라 1,509개 사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보고서가 발간되었다.

기업 현황을 살펴보면 평균 업력은 6.2년이며, 업력 7년 이내의 기업이 66.4%(762개 사)로 창업기업의 비율이 높았으며 업종은 소셜벤처의 상위 5순위 제조업(45.0%), 정보통신업(21.4%),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2%), 도매 및 소매업(7.1%),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6.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셜벤처의 84.2%가 기술 기반 업종을 영위하고 있는 걸로 조사되었다.

재무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말 기준 소셜벤처의 평균 자산은 22.6억 원, 평균 부채는 13.4억 원, 평균 자본은 9.2억 원이며 한편 중위값 기준으로 자산은 7.4억 원, 부채는 4.0억 원, 자본은 2.1억 원이었으며 2019년 말 기준 평균 매출은 22.6억 원, 영업이익은 –1.1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매출이 발생한 소셜벤처의 매출 구조를 살펴보면, ‘B2B(기업)’이 41.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B2C(소비자)’ 38.8%, ‘B2G(정부)’ 18.6%, ‘해외 매출’ 1.5% 순으로 나타났다. 소셜벤처 중 588개 기업(51.3%)이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당 평균 지식 재산권은 3.0건으로 나타났다. 업력 7년 초과인 기업의 특허권 보유 건수는 평균 1.8건으로, 41.3%가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기업부설 연구소’를 보유한 기업은 27.7%,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보유한 기업은 8.7%, ‘기술 인력만 보유’한 기업은 7.8%로 나타나 연구개발 조직(인력)을 보유한 비율은 44.2%이었다.

중요한 자금 조달 방식은 창업 당시 자금 조달 기준으로 ‘자체 자금’, ‘정부의 보조금’, ‘정책자금의 융자 보증’, ‘은행 등 금융기관’, ‘(임팩트)투자 ’순으로 나타났으며 조달 금액은 ‘(임팩트)투자’가 191.5백만 원 (1+2순위 평균 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2019년 한 해 ‘자체 자금’으로 자금을 조달한 비중이 30.9%(1+2순위 기업 수 기준)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 15.8%, ‘정책 자금의 융자/보증’ 12.5% 등의 순이였다. 조달 금액은 ‘(임팩트)투자’가 440.7백만 원(1+2순위 평균 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임팩트) 투자를 유치한 기업 96개 중 투자기관이 ‘자금 투자 외 경영에 일정 부분 관여했다’는
응답은 20.8%(20개)로 나타났으며 투자기관이 경영에 관여했다고 응답한 기업(20개) 중 도움받은 분야에 대한 응답은 ‘사업모델(BM) 개선’이 90.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도움 정도는 5점 만점 기준 4.3점이였다.

소셜벤처가 해결하고자 하는 주된 사회적 문제 분야는 ‘좋은 일자리 확대와 경제성장’이 22.7%로 가장 높았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 보장(20.7%)’, ‘빈곤 감소 및 사회안전망강화(1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보고서 내용은 본 보고서는 중소벤처기업부(www.mss.go.kr)와 기술보증기금(www.kibo.or.kr) 및 소셜벤처 스퀘어(sv.kibo.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